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치유의 연고(軟膏)

MonteLuca12 2022. 7. 12. 21:20

수풀알락팔랑나비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13일)

 

오늘은 주님의 방식대로 세상 복음화의 사명을 실천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마태 11, 25) 조부모의 존재는 가족 내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치유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조부모들이 단순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조부모들은 모든 것을 인내하고 받아들입니다. 덕담과 충고, 너그러운 눈길로 가족 내의 문제들을 치유합니다. 평범한 일상 안에서 기름처럼 부드럽게 손주들을 위한 치유의 연고가 되어줍니다." 당신도 노인들의 부드럽고 겸손한 모습을 닮도록 노력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휴식 시간을 의미 없이 허비하기보다는 주님을 만나는 일에 사용하십시오. 주님께 당신의 마음을 열어 보여드리십시오. 당신은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십니까? 아니면 언제나 그들에 대하여 비판적이고 거리를 두십니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것은 겸손과 지혜의 표현입니다.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앞서 사신 분들과 함께한 삶을 통해 형성된 것임을 깨닫는 것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오늘의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과거에 일어난 일을 알고 그 일에 대하여 자신의 입장을 취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는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일상으로 돌아가 오늘 주님과 약속한 것을 실천하십시오.

[삼종 기도]

 

당신에게 베푸시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기 위해서는 순진한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누구든지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 성찰을 통해 시도해 보십시오. 나이와 상관없는 일입니다. 어떻게 마음을 비우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머니 품에 안긴 어린아이처럼 다시 주님의 손에 오롯이 자신을 맡기십시오. 당신의 머리를 가득 채운 선입견과 마음 속에 굳어있는 고집을 버린다면 주님의 사랑이 느껴질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오실 것입니다. 당신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이 모든 것을 알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도록 힘쓰십시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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