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십자가 앞에서

MonteLuca12 2022. 7. 14. 19:58

덜꿩나무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15일)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모든 사람을 형제처럼 대하고 형제로 바라보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에 대해 연민을 느끼는 것은 그들과의 관계 속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신다는 증거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 각자의 삶에 스며들어 이웃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기적입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태 12, 7) 오늘 만나는 노인들에게 특별한 사랑의 몸짓을 건네십시오.

[주님의 기도]

 

휴식을 취하면서 기분을 점검하십시오.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의 마음에는 그들에 대한 연민도 남아 있습니까? 반나절을 지내면서 다른 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에게 마음의 자리를 내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돌아보십시오. "노인들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에게 매우 유익합니다. 노인들의 이야기는 청소년들을, 그들의 가정과 지역과 나라의 살아있는 역사와 연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그들에게 마음을 내어준다는 뜻입니다. 형제자매들이 자신의 삶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주는 것입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십시오. 그러면 서로의 마음이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겠다는 다짐으로 오후의 일과를 시작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세계주교대의원회의 후속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 제193항

 

주님께서 수난당하셨던 금요일 밤에는 십자가 앞에서 저녁 성찰을 해보십시오. 교황님의 말씀처럼 주님께서는 자비와 사랑이 가득한 눈길로 당신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당신의 마음을 훤히 읽고 계십니다.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우리의 모습과 고달픈 삶을 잘 알고 계십니다. 젊은이들의 꿈과 세상 경험이 풍부한 나이든 이들이 여전히 극복해야 할 삶의 난관들을 눈여겨보십니다. 오늘 밤엔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노인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게 하소서. 그들의 부드럽고 너그러운 마음을 닮게 하소서. 그들이 깨달은 진리를 공유하며 인생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당신께서는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하여 저희의 한계와 두려움을 희망으로 바꾸셨다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게 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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