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오곡백과를 풍성하게 주신 분

MonteLuca12 2021. 9. 21. 05:30

한가위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21일)

 

 

아침기도

오곡백과를 풍성하게 내려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한가위를 지내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자연과 피조물을 어떻게 쓰고 관리해야 할지 생각하십시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루카 12, 20) 예수님께서는 탐욕을 버리라고 가르치십니다.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그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있지 않다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형편이 넉넉지 못한 이들과 가진 것을 나누겠다는 마음이 바로 이웃사랑의 정신입니다. 오늘 하루 조상들의 은덕을 기억하십시오. 그분들의 가르침을 잊지 말고 유훈을 받들어 살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우리의 민속명절 한가위는 이달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기도지향을 묵상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또한 신앙선조인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리며 의미 있는 명절을 지내십시오.

[주님의 기도]

 

[역자 주] 오늘 아침기도는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가 준비한 기도 대신 한가위를 맞아 한국천주교주교회가 정한 복음을 주제로 역자가 준비한 것임을 밝힙니다.

 

 

낮기도

가족들이 모여 회포를 풀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기도를 거르지 마십시오.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주님을 모시고 기도하면 더욱 화목한 가족모임이 될 것입니다. 당신 안에서 작용하시는 성령의 힘을 느끼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을 파견하신 곳은 어디입니까? 사도로서 받은 복음전파의 사명은 국가나 지역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복음은 어떤 특정한 이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더 가깝고 우호적이고 환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에게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찾으십니다. 그들이 모두 주님의 자비와 사랑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기를 원하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불완전하고 부족하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당신을 부르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웃들에게 마음을 열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나서겠다는 당신의 의지입니다. 삼라만상과 오곡백과를 선물로 주신 분께 감사하고 그분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관리책임을 잊지 마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예수님과 둘만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오늘 당신의 선택과 노력의 대상에는 어떤 이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까? 당신의 하루 삶은 오로지 당신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었습니까? 물건을 사고 폐기물을 처리할 때 한번이라도 미래 세대를 생각하신 적이 있습니까? 교황님의 말씀을 상기하십시오. “단순히 현재의 순간에 머물지 말고 미래를 내다보십시오. 빠르고 쉽게 이익을 얻으려 애쓰지 마십시오.” 내일은 ‘생태적 생활양식’을 선택하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십시오.

[성모송]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