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5일)
아침기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생명의 선물입니다. 그 선물 덕분에 우리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과분한 선물을 주시는 하느님을 흠숭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한 주의 일을 시작하십시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마태 10, 19~20) "험하고 가련한 세상, 헛된 세상에 한 번 태어나 우리를 만들어내신 하느님을 알지 못하면 세상 태어난 보람이 없다. ... 주님의 제자답게 살지 못하면 이 또한 세상에 난 보람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배은망덕하게 되어 오히려 세례 받지 못한 사람보다 못한 처지에 떨어진다." (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편지) “주님, 당신의 이름으로 사제 직무를 수행하는 성직자들을 보살피소서. 하느님 백성의 공동체에서 성품(聖品)의 거룩한 힘으로 희생 제사를 봉헌하고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받은 당신의 사제들이, 더욱 험해진 세상을 용감히 헤쳐 나가게 하소서. 가난의 가치를 잊지 않게 하시고, 겸손과 자비, 정의를 지키는 사도가 되게 하소서. 목숨을 바쳐 복음을 선포하고, 그리스도의 희생제사를 온 몸으로 바쳐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낮기도
일에 쫓기다 보면 기도하는 것을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잠시 쉬는 시간에라도 당신의 마음을 주님의 성심과 일치시키도록 노력하십시오. 당신은 삶의 현장에서나 일터에서 눈에 띄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의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오늘은, 짧은 생애를 통해 불꽃처럼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심으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분의 후예인 이 나라의 사제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사를 잘 활용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당신이 가꾸는 밀속에 잡초가 섞여 있다고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모순도 삶의 일부입니다. 잡초 속에서 자라는 밀을 보십시오. 기대했던 대로 되지 않거나 완벽하지 못한 결과를 얻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모순투성이의 세상에서 결실을 맺는 것이 우리의 임무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느님께서 뿌리신 씨앗은 자라납니다. 그 안에 담긴 주님의 사랑을 발견하려고 힘쓰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주 예수님, 오늘 밤 당신 앞에 제 마음을 열어, 남김없이 보여드리려 합니다. 대화하기가 꺼려지고 오해가 쌓여 마음의 상처가 생겼을 때, 저는 항상 제 자신을 피하고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이기심에 갇혀 사랑하기에 게으른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지치지 않고 부족한 저를 사랑해 주시고, 물러서지 않고 허물투성이인 죄인을 마귀의 유혹에서 보호해 주시는 당신을 굳게 믿습니다. 당신을 닮아 비웃는 형제와도, 견디기 어렵게 만드는 이웃과도 대화 나눌 수 있는 용기 주시기를 청하오니 허락하소서.”
[성모송]
출처: https://clicktopray.org/2021/07/05/?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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