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참회와 용서의 때

MonteLuca12 2021. 3. 10. 00:00

떠나고 싶은 마음 "물 건너, 길 따라" (촬영: 이현호 스테파노)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10일)

 

 

아침기도

하느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마련해두신 사랑을 받으십시오. 오늘도 그 사랑을 증거하는 사도의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십시오. “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과 땅이 없어지기 전에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율법에서 한 자 한 획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마태 5, 17~18)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은 무한하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거저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그 사랑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오래전부터 용서받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까? 사순시기를 살면서 화해성사를 통하여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를 맛볼 수 있는 은총을 청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점심 휴식 동안 지나간 반나절을 돌아보는 것은, 영혼을 살찌우는데 매우 유익합니다. 당신 곁에 늘 함께하시는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그분 앞에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십시오. “그러므로 하느님의 자비는 추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는 구체적인 실재입니다. 이는 부모가 자기 자녀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과 같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스스로 저지른 잘못 때문에 괴로워하는 당신의 모습을 보고, 하느님께서는 그렇게 마음 아파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언제나 당신이 입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분께로 돌아설 것을 당신은 진정으로 바라십니까?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자비의 특별 희년 선포 칙서, 「자비의 얼굴」 (Misericordiae Vultus) 제6항

 

 

저녁기도

조용한 자리를 찾아 하루의 삶을 성찰하십시오. 오늘 하루 당신이 체험한 하느님의 자애를 기억해보십시오. 오늘 만난 이들이 당신에게 건네준 다정한 미소와 손길, 그들의 따뜻한 말 한 마디 속에 그분의 사랑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떤 순간에 당신은 가장 행복했습니까? 어떤 사람이 당신을 기쁘게 만들었습니까? 어떤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까? 당신 옆에서 삶을 나누는 이들과, 당신을 에워싼 환경 모두에 대하여 고마운 마음을 가지십시오. 형제자매와 이웃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십시오. 주님의 얼굴은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드러납니다. 그것이 바로 ‘생명을 주는’ 사랑입니다. 오늘 성찰한 것을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용서의 성사’가 가진 은총에 대해 깊게 묵상하십시오. 사순 시기는 참회와 용서의 때라는 점을 명심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3/10/?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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