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2025년 2월 기도지향
“사제성소와 수도성소를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2월의 기도지향을 발표하고 전 세계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젊은이들이 사제성소와 수도성소를 받아들이도록 기도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교회 공동체가, 사제 생활과 수도 생활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명에 봉사하라는 부르심을 받는 젊은이들의 바람과 의문을 환영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화요일에 공개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황은 자신이 성소를 받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17세 가 되던 해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깨닫기 전까지 그의 인생 계획에 사제가 되는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힌다.
“어느 날, 제가 성당에 들어갔을 때 하느님께서 거기에 계셨습니다. 거기서 저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교황은 하느님께서 사제직이나 수도 생활에 대한 성소를 통해 당신의 백성에게 봉사하도록 많은 젊은이를 부르신다고 상기시킨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젊은이들을 부르십니다. 때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들이 너무 바빠서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들의 계획과 일에 몰두하여 그분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교회의 일을 하느라 너무 바빠서 듣지 못하는 젊은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성령께서 젊은이들의 마음을 일깨워 그들의 삶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을 알려주신다는 사실을 교황은 덧붙인다.
이어서 교황은, 가톨릭 신자들의 임무는 그들의 영적 여정에 동행하여 사제성소와 수도성소를 깨닫고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교황은 온누리의 가톨릭 신자들을 향해 촉구한다. “젊은이들을 믿읍시다!” 그리고, 젊은이들에게 이렇게 당부한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부르신다는 사실을 믿읍시다!”
청년들이 성소를 지켜가도록 동행해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준비하여 배포한 이번 달 영상 메시지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젊은 시절인, 청년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의 모습과 오늘날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 메시지와 함께 배포된 보도자료는, 이 영상이 노리는 효과가 미래에 교황이 될 젊은이와 하느님께서 사제나 수도 성소로 부르시는 오늘날의 젊은이를 연결 짓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 영상 제작에 도움을 준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호세 고메스 대주교는 하느님께서 청소년들의 삶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신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한다. “교회의 사명은 젊은이들과 함께 걸어가면서 그들의 신앙을 길러주고, 이 세상을 당신의 백성을 위해 섭리하시는 하느님 나라로 만들기 위해 일하는 것입니다.”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신임 총책임자인 예수회 소속, 크리스토발 폰스 신부는 하느님의 성소는 항상 그분께서 부르는 사람들의 완전한 자유를 존중한다고 말한다.
“성소를 받은 이들의 자유를 존중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대화와 동반을 중시하는 ‘성소 사목’적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성소를 받아들이고 키워가는 과정에서 젊은이들의 구체적인 관심사와 의문, 그들의 열망을 중요한 구성 요소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보도자료는 로마의 성문을 통과함으로 받는 전대사의 조건 중 하나가 ‘교황님의 기도지향’에 따라 기도하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마무리된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_jfn1XYDfro
출처: Vatican News, 04 February 2025, 16:00 , 번역 장주영
https://www.vaticannews.va/en/pope/news/2025-02/pope-francis-february-prayer-intention-vocation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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