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고통 속의 희망

MonteLuca12 2024. 12. 27. 21:32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2월 28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란?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처음 참여하는 분들을 위하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에 관한 안내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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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세나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을 지내며 수많은 어머니의 고통을 생각하십시오. “라마에서 소리가 들린다. 울음소리와 애끊는 통곡 소리. 라헬이 자식들을 잃고 운다. 자식들이 없으니 위로도 마다한다.” (마태 2, 18)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이들이 고통과 상실감 속에서도 주님 안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은총을 주시기를 빌어주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시련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의 말씀을 해 주십니다. 실제로 희망은 사랑에서 비롯되고, 십자가 위에서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성심에서 샘솟는 사랑에 토대를 둡니다.  그 희망이 오늘 당신의 하루를 떠받쳐주시기를 청하십시오.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의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해 힘쓰십시오.

오늘 하루도 주님께 봉헌하며, 그분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한 세상에 위로와 희망의 도구가 될 수 있는 은총을 구하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한국천주교주교회의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5년 정기 희년 선포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Spes Non Confundit), 제3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오늘 낮기도 중에는 당신의 마음 안에 위로와 희망의 전달자가 되고자 하는 열망을 새롭게 일으켜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를 바치십시오. 교황님께서는 현실적인 안목을 지니셨던 바오로 사도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삶에는 기쁨과 슬픔이 이어지고, 늘어나는 어려움으로 사랑이 시험대에 놓이며 환난 앞에서 희망이 무너지는 듯 보이는 것을 압니다. (중략) 바오로 사도에게 시련과 환난은 몰이해와 박해 가운데에서도 복음을 선포하는 사람들의 삶의 특징입니다(2코린 6, 3-10 참조).

“주님, ​​제 곁에 있는 사람들의 고통을 알아볼 수 있는 눈을 뜨게 하여 주시고, 그들의 여정에 동행할 연민을 제 마음에 심어주시기를 청합니다. 모든 것을 잃고 꿈마저 사라진 이들에게 당신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저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소서.”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들의 삶에 희망의 길이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달의 지향기도를 바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한국천주교주교회의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2025년 정기 희년 선포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Spes Non Confundit), 제4

 

 

하루를 마무리하며, 당신의 일상 안에 함께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주님 앞에 나아가 주님 성탄의 의미를 묵상하십시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요한 1, 14) 우리의 평범한 삶 안에 말씀과 표징으로 현존하시는 주님을 얼마나 알아차리고 반갑게 맞아드렸는지 성찰하십시오. 당신이 살아가는 터전 구석구석에 찍힌 그분의 발자취를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살펴보십시오.

주님의 빛이 당신을 비추고 있다는 것은 언제 느끼셨습니까? 주님의 사랑과 따뜻한 손길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습니까? 주님을 따르겠다는 응답을 흔쾌히 드리지 못하고 망설였거나 그분에게서 등을 돌리고 멀어지려 하지는 않으셨습니까?

당신의 잘못과 불충에 대해 용서를 청하십시오.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굳게 믿고 그분의 평화 속에서 편히 쉬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