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28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성 시몬과 성 유다 사도 축일입니다. 초대교회를 일으키신 두 분 사도의 은덕을 기리는 마음으로 오늘의 복음 말씀을 들으십시오. “온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의 해안 지방에서 온 백성이 큰 무리를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도 듣고 질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루카 6, 17-18)
각기 다른 곳에서 수많은 이들이 모여들었지만, 그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들으려는 갈망과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바람은 시대를 거쳐 내려오는 인류의 번함 없는 소망입니다. 우리의 공동체와 교회를 찾는 이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습니다.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허락하거나 거부할 권한이 당신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형제와 이웃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해주라는 사명을 받은 사람입니다. 진정한 하느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당신을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따듯하게 받아주어야 합니다. 온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비는 마음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예수님을 찾아 마음의 안식을 취하십시오. 당신의 삶을 지켜주시고 당신이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동반자를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이번 달 도전과제에 관해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다 함께 좋은 여정에 나섭시다! 우리가 복음과 사랑에 빠진 순례자들이 되어 성령의 놀라움에 마음을 열게 되길 바랍니다. 만남의 은총, 상호 경청의 은총, 식별의 은총의 기회를 놓치지 맙시다. 우리가 주님을 찾는 동안에도, 그분께서 당신 사랑을 통해 가장 먼저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는 걸 아는 기쁨과 함께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교황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세상살이에 지친 당신 자녀들을 돌보는 목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향이 이루어지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합니다. 당신의 백성 모두가 힘을 모아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을 적극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참여하는 은총도 허락하여 주소서.”
[삼종 기도]
[역자 주] 2021년 10월 10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개막 미사의 강론 중에서 (2021년 10월 10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조용한 자리를 찾아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님을 기다리십시오.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하루 삶을 돌아보십시오. 주님께 했던 약속을 얼마나 지켰는지 확인하십시오. 부름을 받은 사도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주님을 모시고 단둘이 있는 시간을 보내십시오. 걱정과 근심, 어려움과 바람을 모두 주님께 아뢰십시오, 주변 사람들의 청원도 전해드리십시오. 시노드가 끝났지만,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의 다짐을 주님께 봉헌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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