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23일)
루세나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바치는 기도를 우리말로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채널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루카 8, 18) 주님께서 당신의 삶을 풍성하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분께서는 말과 행동, 만남, 심지어 어려움을 통해서도 당신 곁에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는 다양한 방법으로 당신을 보살펴주십니다.
“예수님 자신이 ‘진리’ 안에서 살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 따라야 할 ‘길’이십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 주님께서 당신에게 주시는 모든 것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
다음 주로 다가온 시노드 총회가 예수님의 성심을 따라 풍성한 삶의 참된 표징이 되도록 기도하십시오. 우리 ‘공동의 집’이 모든 인류가 주님의 풍성한 생명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청하며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2023년 1부활 삼종기도 훈화 중에 하신 말씀 (2023년 5월 7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잠시 쉬면서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십시오. “하느님의 무한한 권능이 우리를 하느님 부성의 온유함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느님 안에서 사랑과 권능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건전한 영성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면서 그 무한한 권능에 대한 신뢰로 주님을 찬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하느님을 자신의 삶에 모신다는 것은 그분께서 당신에게 베푸시는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분의 온유하신 성심을 받아들이고, 그분께서 베푸시는 은사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형제자매들과 나눌 수 있는 은총 주시기를 간구하십시오.
이번달 기도지향을 기억하십시오. 자연재해와 기후 위기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이 이웃들이 내미는 따뜻한 손길에서 주님의 사랑을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 제73항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당신의 하루를 갖가지 은사로 풍성하게 채워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오늘 당신이 느끼고 깨달은 것은 모두가 주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시고 은총으로 돌보셨다는 증거입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끊임없이 사랑하시고 당신의 삶을 아름답게 꾸며주심으로써 당신께 하신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일상에서 더욱 많은 열매를 맺게 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주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은 형제자매들과 나눔으로써 더욱 풍성해질 것입니다. 당신이 충실한 종으로 그분 앞에 서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주인님, 저에게 다섯 탈렌트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탈렌트를 더 벌었습니다.”
오늘 밤의 안식도 하느님께서 돌보아주실 것입니다. 기후재난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마음에 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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