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한 백성의 삶과 역사 안으로

MonteLuca12 2023. 3. 18. 20:52

풍년화 (촬영: 송현석 신부)

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19일)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의 현존을 느끼는 하루가 얼마나 즐거운지 깨닫게 하소서. 당신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알아차리게 하소서.”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요한 9, 39) “주님, 성월을 지내는 성 요셉처럼 언제나 진리를 바라보며 진리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당신의 양부 요셉 성인을 본받아 당신께서 보여주시는 표징을 놓치지 않고 제게 맡겨진 사명을 온전히 받들어 실천하게 하소서. 제가 하는 모든 일이 당신의 계획대로 진행되어 당신의 뜻이 제가 살아가는 곳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당신의 모친 성모님과 함께 온 교회가 친교를 이루고, 당신의 교종 프란치스코의 간원을 어여삐 받아주시기를 간구하며 사순시기 주일의 아침기도를 바칩니다.”

[주님의 기도]

 

“구원의 역사에서 주님께서는 한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그 한 백성에 속하지 않고서는 결코 완전하게 우리 자신이 되지 못합니다. 바로 이러한 연유로 아무도 동떨어진 개인으로서 구원받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인간 공동체에 존재하는 복잡한 대인 관계의 맥락을 고려하시어 우리를 당신께 이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한 백성의 삶과 역사 안으로 들어오시고자 하셨습니다.” (교황 프란치스코)  당신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당신의 희생과 봉사는 누구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까?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제6항,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하느님 백성에게 보내는 서한(2018. 8. 20)에 인용

 
 

주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대화를 나누기 좋은 곳으로 그분을 모십시오. 아버지를 만난 어린이처럼 편하게 당신의 생각을 말씀드리십시오. 오늘 주일은 주님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오늘 들은 말씀 중에 가장 마음에 닿았던 내용은 무엇인지 알려드리십시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으면 그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잘 들리지 않으면 조용한 가운데 당신의 마음 깊은 곳으로 들어가려 노력하십시오. 그분의 목소리는 고요와 침묵 속에서 울려오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원하시는 것은 회심입니다. 회심은 큰 사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경험하는 작은 회심이 매우 중요합니다. 남은 사순시기 동안 이를 실천하기로 다짐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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