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0일)

우리는 오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을 ‘경축 이동’하여 지냅니다. 성인의 충실함과 순명을 본받도록 힘쓰겠다는 다짐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마태 1, 24) 오늘 아침 기도는 요셉 성인께 바치십시오. “예수님의 양부이시며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신 성인이시여, 당신의 모범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을 전구해 주십시오. 당신처럼 하느님께서 제게 맡기신 일에 충실하고 당신의 뜻에 순종하며 살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매일의 삶에서 책임을 다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기를 바라오니, 길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인자한 아버지의 손길로 보호해 주십시오.”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학대 피해자가 교회에서 위로받을 수 있기 위하여, 교회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기도]

성 요셉이시여,
당신은 꿈꾸는 사람이시니,
하느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내적 공간인
영적 삶을 회복하도록 우리를 가르치소서.
기도가 무익하다는 생각을 없애주시고,
저희가 저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에 일치하게 하소서.
저희의 생각이 성령의 빛으로 밝혀지고,
성령의 힘으로 저희 마음이 용기를 얻고,
성령의 자비로 저희가 두려움에서 구원받게 하소서. 아멘.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22년 1월 26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의 마지막에 바치신 기도 (2022년 1월 26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마음을 진정시키고 잠자리에 드십시오. 오늘은 잠자리에서 ‘꿈꾸는 분’ 요셉 성인께 기도하십시오. 매일의 삶에서 하느님 계획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을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하루를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십시오.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셨습니까? 모든 은총을 베푸시는 성령님께 겸손하고 소박하게 살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청하십시오. 소중한 시간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도록 유의하십시오. 믿음, 순명, 겸손, 근면의 덕을 묵상하며 요셉 성인의 보호 속에 안식을 취하십시오.
[성모송]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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