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21일)

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분을 맞이하십시오. 그분께서 주시는 은총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십시오. 오늘은 예수님의 뜻을 받들어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십시오. 구체적인 실천방안도 생각하십시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마르 9, 35) 이 말씀이 당신과는 무관하다고 여기십니까? 진정으로 꼴찌가 될 용기가 있습니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봉사하는 이들이 예수님께서 가장 아끼시고 첫째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복음 말씀을 마음에 담고 일터로 나가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님과 함께 잠시 쉴 수 있는 조용한 곳을 찾아가십시오. 교황님께서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다른 이들과 함께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갇히는 것은 자기 안에만 머무는 내재성이라는 쓰디쓴 독약을 맛보는 것이고, 우리의 모든 이기적인 선택으로 인류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자신에게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었던 때를 떠올려 보십시오. 그 순간 당신이 얻은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달콤한 사랑의 열매를 원하는지, 이기심의 쓰라림을 원하는지 선택하는 것은 바로 당신의 몫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Evangelii Gaudium) 제87항

“주님, 첫째가 되려면 꼴찌가 되라는 당신의 말씀을 생각하며 저의 삶을 성찰합니다.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는 공동체 안에서 저는 인정을 받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오래전부터 그토록 많이 들은 이 복음 말씀의 의미를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최고가 되고 싶고 남보다 더 윗자리를 차지하고 싶은 욕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겸손이 봉사의 첫째가는 덕목임을, 자신을 낮춰야 당신을 진정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게 하여주소서. 저희 본당을 굽어살피소서.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개인적인 영광과 성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자유롭고 이타적인 사랑의 봉사임을 깨닫게 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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