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2일)

하느님께서 또다시 새로운 하루를 주셨습니다. 당신은 그 은혜에 어떻게 감사드리시렵니까? 그분의 아들 예수님께 대한 믿음으로 답하십시오. 하루를 살아가면서 매 순간 예수님의 얼굴을 떠올리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부모님을 따라 정결례를 치르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거기서 시메온은 여느 아기와 다를 바 없는 아기 안에 숨어 계신 예수님을 발견했습니다.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루카 2, 30-32) 어제도 오늘도 우리는 그분의 이름으로 모인 모든 공동체 가운데서 우리 각자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시는 분을 뵙습니다.
[주님의 기도]

오후 일을 시작하기 전에 쉬면서 교황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십시오.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하느님께 봉헌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봉헌축일’은 ‘만남의 축일’이라고 불립니다. 그 만남은 예수님과 백성들의 만남을 뜻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얼마나 자주 예수님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집니까? 형제자매 안에 계신 그분을 만나 뵙기 위해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십니까? 마음을 터놓고 서로 사랑을 나누기 위한 공동체 생활에는 얼마나 열심히 참여하십니까? 이런 문제에 관해 예수님과 말씀드리고 그분의 가르침을 귀여겨들으십시오. 공동체 안에 머무는 일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 깨닫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오늘 주님 봉헌 축일은 ‘축성 생활’을 하는 이들의 삶을 묵상하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성전에서 머물던 시메온과 한나는 굳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합니다. 축성 생활을 하는 남녀 수도자들은 각자의 사연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시대를 거스르는 생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믿음으로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오롯이 의탁하고, 기도에 전념하는 길을 걸어갑니다. 개인을 포기하고 공동체 안에 자신을 묻었습니다. 오늘 밤엔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저희가 더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그들이 인간적인 것에 치우치지 않고 오직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협력자의 소명에 전념하게 하여주십시오. 당신과 형제자매들을 섬기기로 한 그들의 선택이 특별한 은사임을 잊지 않고 항구하게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보살펴주십시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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