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3일)

오늘은 본당이 진정으로 친교와 형제애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신자들이 함께 기도하는 날입니다. 오직 주님께서만 우리에게 그에 맞갖은 은총을 주실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우리가 예수님에 관해 듣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오늘도 당신은 예수님, 그리고 당신의 형제자매들과 깊은 관계를 맺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이 친교는 공허한 말이나 가식적 행동, 자기만족과는 다른 것입니다.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서 형제애를 키워가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주님의 기도]

오늘 하루도 뜻한 대로 잘 살고 계십니까? 잠시 주님께로 마음의 눈을 돌리십시오. 우리는 오늘 본당 공동체의 친교와 형제애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어보십시오. 교황님께서는 본당이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문을 열어야 한다고 일러주십니다. “닫혀 있지 말아야 할 문들은 또 있습니다. 누구나 어떻게든 교회 생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있고, 성사들의 문도 어떠한 이유로든 닫혀 있어서는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이 말씀과 관련하여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문제에 관하여 주님의 뜻을 여쭈어보고 답을 청하십시오. 본당의 문이 세상을 향해 진정으로 활짝 열릴 수 있도록 열심히 기도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 (Evangelii Gaudium) 제47항

“주님, 나름대로 잘 정돈된 제 삶이 예상치 못한 일과 원하지 않은 고통으로 인해 뒤집힐까 두렵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저는 당신의 십자가를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난관을 헤쳐나갈 용기가 없었습니다. 당신의 손을 잡지 않고 비겁하게 물러서려 했던 저의 나약함을 고백합니다. 형식적이고 눈에 보이는 편의만 추구하는 잘못된 신앙의 포로가 되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언제나 당신과 형제들에게 자유롭게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와 저희 본당 공동체가 믿음에 뿌리를 두고 형제애의 정신으로 가난하고 외로운 이들을 환대하게 하여주십시오. 당신께서 맡기신 사명을 진정한 마음으로 끊임없이 수행하는 데 필요한 순명 정신과 창의성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