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20일)
전례력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께 흠숭과 감사를 드리십시오. 함께 매달렸던 두 죄수 중 회개한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셨던 예수님을 기억하십시오. 겸손한 왕이신 그분께서 당신도 이웃들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초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루카 23, 43) 주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자비의 사명을 수행하고 싶어 하십니다. 가족과 교회, 그리고 당신이 속한 모든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그 사명을 수행할 것인지 생각하십시오.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이달의 기도지향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님, 그리스도왕 축일을 마무리하며 늘 외우는 주님의 기도를 바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일상의 삶에서 당신의 현존을 알아차리고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이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도록 이끌어주소서. 특히 보잘것없고 고통 중에 신음하는 형제자매들이 당신의 자비로 위로받게 하소서. 제가 가야 할 길을 가로막는 형제도 품을 수 있는 온유의 은사를 허락하소서. 당신의 사랑이 제 삶의 길을 밝혀 주실 것이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당신을 따를 수 있는 굳은 믿음을 심어주소서.”
[삼종 기도]
[역자 주] 2021년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삼종기도 훈화에서 하신 말씀 (2021년 11월 21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오늘 하루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당신의 일상을 틈틈이 기쁨과 희망으로 채워주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당신의 행동에 배어있는 성향을 살펴보십시오. 당신은 어떤 삶의 길을 택하셨습니까? 생명의 길, 사랑의 길입니까? 따뜻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셨습니까? 당신은 오늘 어떤 이들을 만나셨습니까? 그중에는 어린이도 있었습니까? 우리 시대가 불행으로 내몬 어린이들을 돕는 일은 우리의 공동과제입니다. 이번 달 교황님께서 제안하신 기도지향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십시오.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손이 닿지 않는다면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