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8일)
이 세상에는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며 봉사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에 감사하며 나눌 줄 아는 마음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하늘 나라는 바다에 던져 온갖 종류의 고기를 모아들인 그물과 같다." (마태 13, 47) 주님께서는 인생의 막바지에 이르러 힘이 빠지고 노쇠한 이들이라 할지라도 끊임없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교황님의 말씀처럼 버리는 문화에서 벗어나고 조부모들이 받은 은사를 소중히 여기는 데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오전을 지내는 동안 당신의 마음속에는 어떤 일들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까? 당신과 생각이 다른 경우에도 각자의 다양성을 인정하려고 노력하셨습니까? 형제자매들이 가진 장점과 재능을 소중하게 여겼습니까?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노인들의 역할을 깨달으십시오. 교회는 성령의 선물을 서로 나누는 관계 속에서 하느님 사랑의 계획에 함께하도록 부르심 받은 모든 세대를 위한 장이 돼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 남은 하루는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할 은사가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각자가 가진 장점과 능력을 나눌 수 있도록 힘쓰십시오. 아무도 배제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특히 노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0년 1월 노인 사목에 관한 회의 참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신 연설 중에서 (2020년 1월 31일 한글판 바티칸뉴스)
구세대와 신세대의 차이는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 음식에 관한 생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조부모님들께서 음식을 소중히 여기셨던 관습을 기억합니다. 가난했던 시절 밥(빵)은 생명을 부지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빵을 보며 성체성사를 떠올립니다. 육신의 음식일 뿐 아니라 성스러운 영혼의 양식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낭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과 음식, 옷을 비롯하여 절제 없이 샀다가 버립니다. 소셜미디어에 탐닉하여 시간을 낭비하고 우정과 사랑의 가치를 왜곡시킵니다. 우리의 조상들께서 신성하게 여겼던 것들을 평가 절하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필요하고 마음에 드는 것만 얻는다면 다른 이들은 신경 쓸 것 없다는 풍조가 만연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 선조들이 소중하게 여겼던 것처럼 우리가 누리는 것이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라는 사실과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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