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6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예수님의 외조부모이신 두 분 성인의 축일에 가까운 주일을 택해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을 제정하셨습니다. 오늘은 당신의 조부모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오히려 너희 눈은 보므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말미암아 복이 있도다” (마태 13, 16) “조부모가 손자를 만나고 손자가 조부모와 만나는 것은 중요합니다. (중략) 노인들은 손자들 앞에서 꿈을 꾸며 환시를 보고, 젊은이들은 노인들에게서 힘을 얻어 앞으로 나아가고, 예언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은 조부모님과 대화를 나누십시오. 만일 살아 계시지 않다면 그분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21년 1월 31일 주일 삼종기도 끝에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제정을 발표하면서 하신 말씀 (2021년 1월 31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안나 성녀께서는 구세주의 외할머니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외할아버지 요아킴 성인은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며 기도한 후 성모님을 얻으셨습니다. 성인들의 믿음과 그에 대한 하느님의 응답을 묵상하십시오. 손주들을 돌보고, 그 아이들과 삶을 나누며 하느님 나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조부모님과 많은 노인의 희생적 삶에 감사하십시오. “하느님의 구원 계획은 연약하고 불모지와 같은 무력한 육체적 빈곤 속에서도 수행됩니다. 죽은 것이라 여겼던 사라의 모태와 백 살가량이 되어 자기 몸이 이미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믿었던 아브라함의 몸에서 ‘선택된 분’이 태어났습니다. (로마 4, 18-20 참조) (프란치스코 교황) ㈜
[삼종 기도]
[역자 주] 2020년 1월 노인 사목에 관한 회의 참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신 연설 중에서
”주님, 간혹 저는 당신이 원하시는 곳이 어디인지, 거기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령께 슬기의 은사를 청합니다. 올바로 식별하고 가야 할 길을 잃지 않도록 이끌어 주실 것이란 믿음을 갖게 하소서. 스스로 결정하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게 하소서. 판단이 서지 않아 혼란스러울 때 자신의 깊은 곳에 숨어 당신을 멀리하고 싶은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이해타산적으로 따지고 언쟁하고 뜻이 맞지 않는 형제들과 불목하지 않도록 깨우쳐 주소서. 오직 당신의 사랑 안에서만 마음의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잊지 않게 하소서. "하지만"과 "만약"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게 하소서. 당신의 품에 안겨 모든 것을 의탁하고 당신의 순진한 자녀가 되게 하소서. 이 여름밤 시원한 바람과 조용한 시간을 주신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언제나 조용히 저와 함께 떠날 준비를 하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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