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중심에 서려는 욕심을 버리십시오

MonteLuca12 2022. 7. 26. 20:49

앵두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7일)

 

오늘 당신에게 던져진 질문은 이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끊임없이 사랑하십니다. 당신이 그리스도를 위해 기꺼이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하늘 나라는 밭에 숨겨진 보물과 같다. 그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다시 숨겨 두고서는 기뻐하며 돌아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 13, 44) 모욕을 당하면 침묵을 지키십시오. 폭력적인 위협을 가하는 사람에게는 미소로 답하십시오, 시간을 내어 당신을 힘들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십시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주님께 다 맡기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자신의 마음을 예수님의 성심과 일치시킨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깊게 생각하고, 당신이 이해한 대로 해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오늘은 가정과 직장, 당신이 속한 여러 공동체 안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무엇을 전달하시렵니까? 그들을 위해 시간을 내시겠습니까? 그들의 무표정한 얼굴에 미소를 보내시겠습니까?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어 당신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오직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따로 떼어 놓았다가 필요할 때 나누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에 사랑을 쏟아 넣어야 합니다. 당신이 중심에 서려는 욕심을 버려야 사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날마다 바치는 기도가 습관적이라는 생각이 들면 그 기도의 내용과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노쇠하지만 각자가 처한 환경에서 구원의 표징으로 자신들이 역할을 다하는 노인들을 위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노인은 비록 노쇠하더라도 하느님의 구원 계획안에 그들의 자리가 분명히 있습니다.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노인들의 역할을 깨달으십시오.” (교황 프란치스코)

[삼종 기도]

[역자 주] 2020 1월 노인 사목에 관한 회의 참가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하신 연설 중에서

 

오늘 밤엔 다른 이들에게 마음을 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성찰하고 그 결과를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다른 이들이 당신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이 두려우신가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로 물러서 안주할 자리를 찾고 있나요? 당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피하고 싶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나요?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유롭게 사랑하는 것을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기시나요?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당신 마음 상태가 주님을 따라 걸어가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는 신호입니다.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당신이 허점투성이인 저를 판단하지 않으시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당신에게 사랑받는 본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저를 위해 돌아가신 십자가 밑에서 당신께 청합니다. 당신의 한없는 사랑으로 제 마음이 활짝 열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당신께 제 마음의 생각과 의지를 의탁합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