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2022년 5월 기도지향: “젊은이들의 신앙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5월 한 달 동안의 기도지향을 발표했다. 젊은 가톨릭신자들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용감하게 응답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이 기도할 것을 촉구한다.
교회는 5월을 성모 성월로 기념하고 있고 다가오는 6월 말에는 로마에서 세계가정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추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에게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당부한다. 그들이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용감하게 응답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자고 제안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제(화요일)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가 준비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5월의 기도지향을 발표했다. 이 영상 메시지에서 교황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모범을 그리스도인 가정생활의 모델로 제시했다.
“젊은이들의 특징을 드러내는 모델을 생각할 때면, 저는 항상 성모 마리아를 떠올리게 됩니다.
성모님의 용기,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방법, 헌신적인 봉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
교황은 성모님께서 용기 있고 단호하게 "예"라고 대답하신 것은 자신의 삶을 하느님께 봉헌하는 경배의 본보기라고 말한다. 충만한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젊은이들이 성모님의 순명하는 모습을 본받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한다.
“젊은이들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법을 배워야합니다.
성모님을 닮는 것은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바라시는 것을 식별하고 발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연륜의 지혜
교황은 어르신들의 지혜를 소중하게 받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조부모들은 우리의 삶속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식별하려고 노력할 때 훌륭한 지혜를 제공하는 원천이 된다고 말한다.
"조부모님들의 말씀에서 당신이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식별, 신앙, 봉사
프란치스코 교황은 젊은이들이 올바른 길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모든 신자들이 함께 기도하자고 당부하면서 영상 메시지를 마무리한다.
“형제자매 여러분, 충만한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젊은이들이 성모님의 생애에서 경청하는 법, 깊은 식별, 신앙이 싹틔운 용기, 헌신적인 봉사를 배우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봉사의 성소(聖召)
‘교황님의 기도지향’ 영상메시지와 함께 발표된 보도 자료는 5월의 기도지향이 ‘교황청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부서’와 협력하여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5월의 기도지향은 6월과 7월을 합해 세 부분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 번째 부분이다. 6월은 가정, 7월은 노인에 관한 내용이 기도지향으로 정해져 있다.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총 책임자 프레데릭 포르노스(Frédéric Fornos, SJ)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늘 세대 간의 관계, 특히 조부모와 손자 간의 관계를 중요하게 언급해 왔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교황은 특히 충만한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은 젊은이들이 성숙한 식별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프레데릭 신부는 덧붙인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출처: Vatican News, 03 May 2022, 16:00, 번역 장주영
Pope’s May prayer intention: ‘For faith-filled young people’ - Vatic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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