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심판의 결말” 사순시기 피정을 지도하는 교황청 강론 전담 사제인 로베르토 파솔리니 신부는 ‘모든 심판의 결말’이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묵상을 인도했다. 교황청의 관료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신 수련의 주제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이다. [두 번째 묵상] 미켈란젤로의 유명한 프레스코화 최후의 심판은 마태오 복음 25장의 내용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 복음의 비유는 일반적으로 자선에 대한 초대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담긴 놀라운 관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는 전통적인 의미의 심판이 아니라 각 개인이 이미 살아온 현실을 밝혀주는 선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기준이 종교에 소속되어 있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형제자매 중에서 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