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8월 9일)
아침기도
절기의 변화를 느낄 때마다 삶을 이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오늘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로 당신이 받으실 수난을 예고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깊은 슬픔에 빠집니다. 오늘 축일을 지내는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 베네딕타는 자신의 저서 「십자가의 학문」에서 “십자가를 학문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성녀는 십자가를 뿌리치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십자가 앞에 앉아 주님께 고백합니다. “주님, 제가 누구에게로 가야 합니까? 오직 당신만이 생명의 말씀이심을 저는 알고 있나이다.” 다시 일터로 나가기 전에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성령이시여, 일상 속에서 십자가의 무게를 느낄 때, 그 부담을 이겨내고 예수님을 충실히 따를 용기의 은사를 내려주소서.”
[주님의 기도]
낮기도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십시오. 하느님께서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삶에 들어와 계신지 확인하십시오. 십자가의 성녀 데레사 베네딕타는 우리가 체험하고 있는 것들의 가장 깊은 곳까지 들어가도록 우리를 이끌어주십니다. “우리의 영혼은 가장 깊은 내면으로 내려갈 때, 하느님께로 더 가까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당신의 영혼이 하느님과 일치하기 위해서는, 하느님께 아주 가까이 다가가는 체험과 깊은 관상이 필요합니다.” 하느님과 깊은 우정을 나누십시오. 그래야만 당신이 속한 공동체와 교회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이신 예수님을 더 사랑하고 그분이 가신 길을 따를 수 있습니다.
[삼종기도]
저녁기도
오늘 저녁성찰 중에는 당신이 사는 세상을 바라보십시오. 전쟁과 배고픔으로 고통을 겪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보십시오. 인간의 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삶의 의욕을 잃은 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도로서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느끼십니까? 그런 이웃들에 관하여 무관심하거나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고개를 돌리는 것은 아닙니까? 세상의 가난과 고통은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사회적 문제입니다. 당신이 살아가는 환경 속에서 그런 이웃들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찾아보십시오.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바치십시오. “이웃사랑의 계명을 내려주신 주님, 내 마음을 움직여 연민의 정을 일으켜 주소서.”
[성모송]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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