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내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MonteLuca12 2021. 5. 2. 00:00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5월 2일)

 

 

아침기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다섯 번째 맞는 주일입니다. 희미해진 부활의 기쁨을 마음 안에 다시 살리십시오. 주님께서는 언제나 당신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하십니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5, 5) 주일엔 주님과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십시오. 그분과의 우정이 깊어지면 우리가 하는 일은 자연스럽게 공동의 이익을 위한 봉사가 될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주신 기도지향에 따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이번 달에는 금융 질서를 정립하여 시민들을 위험에서 보호할 수 있게 금융 책임자들이 정부와 협력하기 위하여 기도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

 

 

낮기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무관심과 돈의 우상으로부터 세상을 구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바로 이 과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자신이 가진 것을 이웃들과 나누는 일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무관심의 세계화’ (globalization of indifference)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할 때입니다. 이것은 특히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특별히 맡기시는 사명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삼종기도]

 

[역자 주] 교황님은 즉위 직후인 2013년 7월, 지중해에서 희생된 이주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시칠리아 해협 앞에 위치한 람페두사 섬을 방문하셨다. 이 방문은 교황님이 바티칸을 벗어나서 한 첫 번째 외출이었다. 교황님은 그 자리에서 타인의 외침에 무감각한 풍조를 개탄하시며 ‘무관심의 세계화’란 표현을 쓰셨다.

 

 

저녁기도

“주 예수님! 당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당신께 붙어있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아무런 열매도 맺지 못한다는 가르침을 명심하겠습니다. 당신 안에 머무를 때에만 제 인생이 가치를 가지고, 인간적 존엄성이 아름답게 빛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웃사랑의 계명을 실천하지 못하고 세상을 복음화하는 일에 나서지 못한 잘못을 용서청합니다. 그들이 모두 당신의 포도나무에 함께 붙어있는 가지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습니다. 당신을 모시고 함께 살아가는 삶 안에 진정한 행복이 깃든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살겠습니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5/02/?cat=180,56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