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돌아온 탕자처럼

MonteLuca12 2021. 3. 30. 00:00

Quo vadis Domine?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30일)

 

 

아침기도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은 성주간을 지내는 우리에게 새로운 성찰의 소재를 제공합니다. 예수님께서 당하신 수난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깊게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당신이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할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요한 13, 38) 예수님의 이 경고 말씀을 베드로는 극구 부인했습니다. 베드로는 수도 없이 예수님의 충실한 제자가 되겠노라 약속하고,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베드로에게 이 경고를 하실 때 예수님께서는 이미 그를 용서하셨습니다. 당신도 그렇게 용서받았습니다. 그분은 세상의 모든 이들을 똑같이 용서하셨습니다. 용서를 받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주님의 기도]

 

 

낮기도

휴식은 영혼의 활력을 되찾아 줍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사랑 자체이신 주님’을 만나십시오. “고해성사는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이 되는 자리를 되찾아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여 진심으로 뉘우치는 이들 모두가 그들의 귀환을 기다리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에 이르는 것을 막지 않고 또한 용서가 지닌 구원의 힘을 체험하는 기회가 모두에게 마련되도록 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순시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전례시기 동안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살았습니다. 이 시기가 끝나더라도 고해성사의 은총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하느님과 이웃들 앞에서 겸손한 사람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십시오.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간 탕자처럼 당신도 주님께 돌아갈 채비를 하십시오. 돌아온 아들을 반기는 아버지처럼, 주님께서는 당신을 만나기 위해 뛰어나오신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마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황 교서, 「자비와 비참」 (Misericordia et Misera) 제11항

 

 

저녁기도

마음을 가다듬고 주님께서 당신에게 은총으로 베푸신 모든 결실을 잘 수확하십시오. 성주간 화요일은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당신의 말과 행동에는 얼마나 많은 사랑이 담겨있었습니까? 당신의 생각, 말과 행위를 이끌어낸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어떤 사람과, 무슨 일에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까? 용서 청해야 할 일과 고쳐야할 나쁜 습관은 없습니까? 하느님의 사랑을 떠올리는 성경구절 하나를 마음에 새겨두십시오. 성주간 수요일인 내일엔,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고해성사를 받으십시오. 자비의 성사가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3/30/?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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