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자비의 도구

MonteLuca12 2021. 3. 29. 00:00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9일)

 

 

아침기도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가족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성주간 월요일을 시작하십시오.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지향을 받들어 기도하는 삶을, 우리를 위하여 수난하시는 주님께 제물로 봉헌하십시오. “마리아가 비싼 순 나르드 향유 한 리트라를 가져와서,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다. 그러자 온 집 안에 향유 냄새가 가득하였다.” (요한 12, 3) 마리아는 향유를 가져다가 주님의 발에 부어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피를 흘리심으로써 인간을 하느님과 화해시키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에서 넘쳐 나오는 연민과 사랑입니다. 화해의 성사를 통해 받은 자비를, 삶을 통해 이웃들과 온전히 나누겠다고 다짐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수난을 준비하고 계시는 주님을 만나십시오. 그분께서는 이 시간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과 당신 사이에 맺은 개인적인 우정으로 그분에게 위로를 드리십시오. “자비는 우리를 쇄신하고 구원합니다. 우리는 사랑받기에 존재합니다. 용서받기에 다시 태어납니다. 자비를 입었기에 자비의 도구가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당신이 자비를 베풂으로써 하느님의 용서를 증거할 차례입니다. 배고픈 이웃들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계셨습니까? 머물 곳 없는 이들의 딱한 처지를 생각해보셨습니까?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고,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가져오는 사람이 되십시오. 사랑을 실천하는 하느님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구하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교황 교서, 자비와 비참 (Misericordia et Misera) 16

 

 

저녁기도

다시 일터에 나가서 보낸 하루를 돌아보십시오. 오늘도 일할 기회를 주시고 함께 살아갈 이웃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그분이 당신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셨습니까? 자신이 용서받았음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을 주님께서는 더욱 어여삐 여기십니다. 주님의 자비로운 성심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자신을 확인하십시오. 늘 당신과 함께 살아가는 형제와 이웃들을 어떻게 대하셨습니까? 주님께서 당신에게 베푸신 자비를 그들에게 나누어주셨습니까? 당신이 얼마나 많이 용서받았는지 생각해보십시오. 용서받은 은혜를 깨달으면, 당신도 모든 이웃들을 차별 없이 받아들이고 관용을 베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고해성사를 통하여 얻은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3/29/?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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