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1일)
아침기도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희생을 기억하며 4월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부활의 영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여 구원의 기쁨을 함께 노래할 것입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달을 시작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자비와 겸손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너희가 나를 ‘스승님’, 또 ‘주님’ 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요한 13, 13~15) 교황님께서는 4월 한 달 동안 인간 존엄성의 수호를 위하여 기도해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인류 가족 모든 구성원의 본질적인 존엄과, 양도할 수 없는 평등한 권리에 대한 인식을 굳게 함으로써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를 구성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오늘 일터와 가정에서 맞닥뜨리는 모든 상황에서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십시오. 예수님께서는 몸소 겸손을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완전한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겸손의 덕은,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의 기본권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이들의 용기에서 잘 드러납니다. “사람이 되어 오신 성자의 십자가 희생과 성모님의 한없는 자애는 인류를 떠받치는 두 개의 기둥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에 따라 살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힘의 원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형제와 이웃들을 섬기고 사랑하셨습니까? 당신의 모습은 진정으로 겸손한 것입니까? 오늘은 얼마나 많은 형제자매들에게 겸손을 실천하려고 노력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그 사회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에게 다가가십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당신의 형제애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사랑하올 주 예수님. 당신께서는 오늘 밤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당신의 가장 거룩한 몸과 피를 저희에게 내어놓으셨습니다. 부서지는 당신의 몸과 흘러내리는 당신의 피는 저희 영혼의 양식이 되었습니다. 당신과 한 시간도 깨어있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고 탄식하신 주님, 오늘 밤 저희가 당신과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쓰라린 고통의 잔이 비켜가기를 청하셨던 당신의 곁에서 작은 위로가 되게 하소서. 주님, 제가 인생의 십자가를 마주칠 때 당신의 뜻을 받들어 ‘예’라고 응답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소서. 저를 향한 당신의 과분한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당신의 따뜻한 품에 안기게 하여 주소서. 저의 모든 것, 제 삶이 송두리째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기를 바라나이다.”
[성모송]
[역자 주] ‘교황의 전 세계 기도 네트워크’ 사이트의 부분적 장애로 인하여 ‘저녁기도’에 접속할 수 없어 역자의 기도로 대체하였음을 밝힙니다.
출처: clicktopray.org/2021/04/01/?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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