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일)
아침기도
얼마나 위대한 사랑입니까! 아버지께서는 인류의 죄를 대신 기워 갚기 위하여 당신의 아드님을 희생제물로 바치셨습니다. 인간을 극진히 사랑하신 예수님의 생애는 온전한 순교의 삶이었습니다.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우리의 고통을 걱정하시어 당신 어머니께 우리를 맡기셨습니다. 성모님의 성심 안에서 평화를 누리며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마침내 그분은 우리의 죄를 모두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셨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 18, 26) “예수님께서는 신 포도주를 드신 다음에 말씀하셨다. ‘다 이루어졌다.’ 이어서 고개를 숙이시며 숨을 거두셨다.” (30절) 침묵 중에 주님께서 가신 수난의 길을 더듬어보십시오.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신 길을 따라가 보십시오. 형제와 이웃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생각하며 주님을 따라 골고타 언덕을 올라가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격랑이 휘몰아치는 세상에서 정의와 평화를 지키는 일은, 공동선을 증진시키기 위해 봉사하도록 부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크나큰 도전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생애를 관상하라고 권고하십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관상하는 것에서 출발하십시오. 하느님 안에서 예수님의 생애와 일치하는 당신의 감추어진 삶의 모습을 찾아내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대로 살아갈 수 있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보잘것없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진 적이 있습니까? 그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보셨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깊게 관찰해 보십시오. 그분의 공생활, 수난과 죽음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내적인 눈으로 바라보십시오. 그 마음으로 당신의 이웃들을 돌아보십시오.
[삼종기도]
저녁기도
무덤에 묻히신 주님 곁에 조용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당신을 위해 목숨을 내어놓으신 그분의 위대한 사랑에 감사하십시오. 오늘 하루 당신 삶의 동반자들도 이 자리에 초대하십시오. 지상의 삶을 마치신 분께서, 그들과 당신을 사랑의 끈으로 묶어주셨습니다. 함께 살아가는 의미와 가치를 묵상하십시오. 그들을 존중하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당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사랑의 실천입니다. 그것이 신앙을 가진 사람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덕목입니다. 신앙은 자기 자신의 치유를 필요로 합니다. 개인주의로부터 회심할 것을 요구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이 침해당하는 것을 볼 때 무관심하게 돌아서지 말고 용감히 나서서 싸울 것을 주문합니다. 당신 곁에 누워계신 주님께서는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그런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category/daily-prayers/?cat=180%2C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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