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고해성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

MonteLuca12 2021. 3. 26. 00:00

코로나 시대의 고해성사 (사진 출처: Vatican News)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6일)

 

 

아침기도

정신을 가다듬고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틀에 박힌 습관대로 살다보면 하느님 나라의 건설을 위하여 봉헌하는 삶이 무엇을 뜻하는지 깨닫지 못하게 됩니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다는 것을 너희가 깨달아 알게 될 것이다.” (요한 10, 37~38)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의 일’이란 하느님께서 사람을 바라보시는 자비로운 눈길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하느님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용서와 화해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언제나 준비하고 계시는 자비를 증언하셨습니다. 용서와 화해로부터 당신을 멀어지게 만드는 장애가 무엇인지 성찰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아침에 가다듬은 정신을 아직 유지하고 계십니까? 잠깐이라도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십시오. 그분께서 당신의 형제자매들을 대하시는 모습을 닮으려 노력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고자 당신에게 돌아오는 아들을 다시금 받아들이는 걸 막을 수 있는 율법이나 계명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고해성사 준비의 마지막 단계는 겸손한 자세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을 위하여 예비하신 용서의 은총을 묵상하십시오. 이제 성당으로 가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는 당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삼종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중국 가톨릭 신자들과 전 세계 보편교회에 보내는 담화4(한글판 Vatican News, 2018926일자 기사의 번역문 인용)

 

 

저녁기도

복잡한 생각으로 얽힌 마음을 진정시키십시오. 오늘 당신에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의 마음은 어느 곳을 향해 있습니까? 당신을 사랑하시는 하느님께 맞갖은 응답을 드렸습니까? 그분의 손길을 뿌리치지는 않았습니까? 이웃사랑은 얼마나 실천하셨습니까? 하느님의 선하심을 마음에 품으려고 노력하셨습니까? 아니면 이기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형제자매들을 외면하지는 않았습니까? 그런 마음을 당신의 말과 행동으로 드러낸 것은 아닙니까? 당신의 말과 태도는 마음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당신이 사랑받기를 거부한다면 형제와 이웃들을 모두 잃을 것입니다. 당신 마음의 정원에서 자라는 것은 당신의 환경을 이롭게 할 수도 있고 해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사랑의 계명을 지키지 못한 잘못에 대해 용서 청하십시오. 아버지께 마음을 열어 자비의 성사를 받으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3/26/?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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