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묵상

2024년 12월의 기도지향

MonteLuca12 2024. 12. 4. 09:17

교황님의 2024년 12월 기도지향

희망의 순례자들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의 기도지향을 발표하면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2025년 희년을 통해 우리 각자가 희망의 순례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희년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일상의 삶 안에서 알아뵙도록 도와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며, 우리를 그리스도인 희망의 순례자로 변화시켜 주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화요일에 공개된 영상 메시지는 교황이 이달의 지향을 주제로 기도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성탄 전야에 시작되는 2025년 정기 희년의 주제는 ‘희망의 순례자들’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세상이 겪는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지금 인류에게는 큰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교황은 그리스도인의 희망은 우리 삶을 기쁨으로 채워 주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희망은 우리 삶의 닻 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반드시 희망의 밧줄을 붙잡아야 합니다. 단단히 붙잡으십시오.

 

교황은 하느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희망으로 채워 주시기를 축원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자기 주변의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선물이 되어 달라고 호소한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발견할 수 있도록 서로 돕고, 그 삶을 축하하는 희망의 순례자가 되어 함께 여정을 시작합시다. 그런 삶 안에서 희년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희년을 준비하면서 가톨릭 신자들에게 희망의 순례자가 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것이 2025년 성년(聖年)의 핵심 주제이다.

 

교황은 말한다. 잊지 마십시오. 희망은 절대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삶의 시련 속에서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는 12월의 기도지향과 함께 발표된 성명을 통하여, 이번 달 영상 메시지가 교황청 복음화부와 협력하여 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번 달 영상 메시지가 코로나 팬데믹이 극성을 부리던 2020년 3월 27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특별전례를 집전하던 교황의 모습을 기억나게 한다고 말한다. 예수님께서 풍랑을 가라앉히신 마르코 복음의 내용을 주제로 묵상을 인도했던 교황은, 파도에 흔들리는 배와 같이 엄청난 시련 속에서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일깨워준 바 있다.

 

세계 여러 나라가 갈등과 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는, 교회가 줄 수 있는 희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이를 세상과 공유할 과제를 안고 있다고 밝힌다.

 

교황청 복음화부 세계복음화부서 장관 직무 대행 살바토레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이 어떤 논란이나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교황의 마음을 전했다.

 

대주교는 말한다. 젊은이들을 위한 소통 수단인, 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모든 이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이 희망의 메시지는 하느님의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실망하게 만들지 않을 것입니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Es2XA-PuuU

 

출처: Vatican News,  03 December 2024, 16:00, 번역 장주영
https://www.vaticannews.va/en/pope/news/2024-12/pope-francis-december-prayer-intention-jubilee-pilgrim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