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16일)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도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마르 2, 22) 주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 맞서서 하느님 나라를 향해 가는 길을 보여주십니다. 하느님 나라의 새로움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익숙한 것을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그 일은 쉽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이 오늘날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교회의 쇄신 노력에 대해 던져주는 메시지를 찾아내야 합니다.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는 세상이 안고 있는 문제들을 우리의 해결과제로 받아들이고 매달 한 가지를 정해 기도합니다. 교황님께서는 이번 달 기도지향으로 교육문제를 정해주셨습니다. 오늘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기도]

오후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잠시 시간을 내어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우리는 항상 이렇게 해왔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닫힌 마음'에서 나오는 행동은 새로울 수 없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열어 성령께서 쇄신하실 수 있도록 내어드리지 못한다면 당신은 결코 온전한 진리에 도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당신의 삶은 반쪽짜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곧 주님의 음성에 열려 있지 않은 낡은 마음 위에 새것이 덧대어져 누더기처럼 기워진 삶이 될 것입니다. 당신은 굳어버린 껍데기를 바꾸지 못하고 닫힌 마음 안에 갇혀 살게 될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 말씀이 당신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자신의 삶을 돌아보십시오. 당신은 어떤 면에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십니까? 걸어가야 할 길을 멀리 내다보십시오. 목적지를 향해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십시오.
[삼종 기도]

당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전통과 관습을 타파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저항의 의미가 아니라 새로움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신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를 향해 가는 우리의 여정을 가로막는 장애를 걷어내신 것입니다. 교황님의 말씀대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온전한 진리의 땅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당신의 왜곡된 믿음과 현재의 안락에 머물고 싶은 안이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금 당신은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 묵상하십시오. 묵은 포도주가 담긴 낡은 가죽 부대를 짊어지고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온 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새 포도주가 당신에게 전해질 때 열린 마음으로 새 부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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