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교회는 열린 광장

MonteLuca12 2022. 10. 29. 21:09

자주달개비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30일)

 

주님의 날엔 하느님을 흠숭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주님의 손에 맡기고 그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오늘 복음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당신을 구원의 도구로 삼겠다는 뜻을 밝히십니다. “자캐오야, 얼른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루카 19, 5) 당신은 그분의 도구로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늘 함께 생활하는 형제와 이웃들과 형제애를 나누셨습니까? 관리자처럼 다스리려 하고, 마치 심판관인 양 평가하려 들지는 않았습니까? 교회가 언제나 모든 이들이 만나 형제애를 나누는 장소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당신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나누어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주일엔 하느님과 함께할 시간을 넉넉히 잡아두십시오. 하고 있던 활동과 생각을 접어두고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은 자신이 교회의 핵심적인 구성원이라고 느끼십니까? 당신이 어디에 있든 신비체인 교회의 지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지금 공동합의성(시노달리타스)을 실천하기 위한 여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황님은 시노드가 복음의 기쁨 안에서 적어도 세 가지 기회들을 인식하도록 해주는 은총의 때라고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 기회는, 행사적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공동합의적 교회를 향하여 나아갈 기회입니다. 공동합의적 교회는 모든 이가 편안하게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광장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이웃들과 더 깊은 형제애를 나누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하고 그 계획을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16차 정기 총회의 개막 행사인 성찰의 시간에 하신 말씀 (2021109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오늘 이 집에 구원이 내렸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예수님께서 자캐오에게 하신 이 말씀을 되새겨 보십시오. 주님께서 당신 삶의 현장에 함께 하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입니까?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매일의 삶을 그분께서 지켜보신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안입니까? 오늘은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제 선택이 잘못되었을 때, 당신을 알아뵙지 못하고 지나칠 때, 당신을 피해 군중들 속에 몸을 숨길 때에도 제 손을 잡아 주소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당신의 품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저의 부족함과 허물을 용서하시고 당신께서 반드시 구원해주신다는 믿음을 갖게 하여주소서. 사랑받기보다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효경의 은사를 내려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의 현존을 반영하는 분들  (0) 2022.10.31
복음 선포란?  (0) 2022.10.30
끝자리  (1) 2022.10.28
주님 사랑의 증거자  (0) 2022.10.27
주님을 증거할 기회  (0) 2022.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