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29일)
가을은 하느님의 창조를 묵상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공동체에서의 봉사가 좋은 자리를 선택하기 위한 욕심 때문은 아닌지 성찰하십시오. 오늘 복음을 통해 당신에게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 깊이 새기십시오. “초대를 받거든 끝자리에 가서 앉아라. 그러면 너를 초대한 이가 너에게 와서, ‘여보게, 더 앞자리로 올라앉게.’ 할 것이다. 그때에 너는 함께 앉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스럽게 될 것이다." (루카 14, 10) 섬김을 받기보다는 섬기기 위해 힘쓰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주의를 집중하십시오.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봉사라는 위선의 허울을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십시오. 참된 신앙인의 삶이 무엇인지 성령의 빛으로 비추어 볼 수 있는 은사를 간구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일상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잠시 주님께 마음을 돌리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우리가 교회의 활동에 참여하고 일상 안에서 주님의 증인이 되라고 당부하십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의 봉사를 통하여, 그리고 평범한 삶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도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그 사명의 첫 단계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는 것이 첫 번째 순서입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고 그분의 현존을 알아채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즐기시는 통로를 찾아내고 생명의 숨결을 느끼는 일입니다.” ㈜ 당신을 초대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남은 하루는 듣는 일에 집중하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1년 9월 18일 로마교구 신자들에게 한 연설 (교황청 바오로 6세 홀)
“주 예수님, 당신께서는 지치지 않고 저를 찾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게 거는 기대를 철회하신 적이 없고, 제가 당신을 따라가지 않을 때면 온유한 손길로 이끌어 주심을 깨닫습니다. 성모님의 자애를 고스란히 당신에게서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의 모친 마리아께서 기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엘리사벳에게 달려가신 것처럼, 저도 매일의 삶에서 당신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하여 주십시오. 제가 만나는 사람들을 모두 당신 앞으로 데려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십시오. 형제들에게 당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불충에 대하여 용서를 청합니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용감한 사도로서 제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게 하여 주십시오. 성모님처럼 겸손하면서도 용기 있는 증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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