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일)
매일 반복해서 맞이하는 소소한 일상의 단순함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구하며 묵주기도 성월을 맞이하십시오. 오늘 기념일을 지내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소화 데레사)께서는 아주 작은 것에서 큰 사랑을 체험하는 삶의 모범을 보이신 분입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루카 10, 21) 오늘 복음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새달을 시작하십시오. 예수님께서 선물하시는 평화와 기쁨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십시오. 교황님께서는 10월 한 달간 모든 이에게 열린 교회가 되기 위하여 기도하자고 당부하셨습니다. “언제나 복음에 충실하고 용기 있게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가 연대와 형제애와 환대의 공동체가 되어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하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10월 기도지향)
[주님의 기도]
10월의 첫 낮기도는 시노드를 시작하며 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십시오.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고 언제나 함께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가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인류의 노력과 열망에 연대하여 시대적 사명을 식별할 수 있는 은사를 주실 것입니다. 주님, 저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이 세상의 폭력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받은 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고통받는 이들의 슬픔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여 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 ㈜ 교황님께서는 시노드의 목표가 ‘또 하나의 새로운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변화된 새로운 교회’를 만드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10월은 시노드 여정을 함께 가는 교회가 실천해야 할 과제인 친교, 참여, 사명의 의미를 되새기며 함께 기도하는 달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미사와 함께 장엄하게 개막하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의 개막 행사인 ‘성찰의 시간’에 하신 말씀 중에서 (2021년 10월 9일)
“주 예수님, 당신의 은총 속에서 새달의 첫날을 살았습니다.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신 은혜와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아기 예수의 데레사 성녀를 기억합니다. 성녀는 사랑이 국경을 초월하여 세상을 품에 안는다는 가르침을 저희에게 주었습니다. 축일을 맞은 성녀께 저의 소망을 전구해 주기를 청하오니 굽어살피소서. 성녀의 모범을 따라 거친 환경 안에서 박동하는 작은 사랑의 심장이 되어 교회와 세상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기도의 사도가 되게 하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역자 주]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리지외의 성녀 데레사, 소화 데레사)는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 함께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의 수호성인이다. 성녀는 12세가 되던 해인 1885년 ‘기도의 사도직’ 회원으로 가입하셨다. 1844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기도의 사도직’은 오늘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의 전신(前身)이다.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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