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생명의 존귀함과 용서

MonteLuca12 2022. 9. 29. 20:19

부레옥잠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30일)

 

9월을 결산하는 날입니다. 한 달 동안 받은 은총이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지 돌아보십시오. 당신이 만났던 사람이며 당신에게 주어졌던 기회가 모두 주님께서 베푸신 은총이니 어찌 감사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보시는 것은 은총을 대하는 당신의 마음입니다. 그분께서 주신 기회를 당신은 얼마나 잘 활용하셨습니까?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앉아 회개하였을 것이다.” (루카 10, 13) 당신의 주변에서도 작은 기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겉모습을 보고 상대방을 판단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그의 속내까지 다 아시지만 판단하지 않으십니다. 모두 이해하고 받아주십니다. 오늘은 그런 은총을 구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우리는 지난 한 달간 사형제도 폐지를 위하여 기도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예수님께서는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들어보십시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마태 26, 52) 예수님께서는 부당하게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받으셨습니다.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감옥에 갇힌 사람들과 똑같은 취급을 받으셨습니다.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마태 25, 36)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죄지은 여자를 고발한 사람들에게 양심 성찰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녀를 돌로 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십니다.(요한 8, 1-11 참조)“ (프란치스코 교황) 당신은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계명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습니까?

[삼종 기도]

 

"주 예수님, 당신의 은총에 힘입어 지난 한 달도 무사히 지냈습니다. 당신 앞에 나아와 순교자성월의 삶을 셈 바칩니다. 9월은 당신의 교종 프란치스코의 의향에 따라 생명의 존귀함과 용서에 대해 묵상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빚을 탕감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모든 매듭을 푼다는 의미를 깨달았습니다. 고통은 범죄자와 희생자 모두가 완전한 삶을 살 수 없도록 방해하고 다시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마비시키는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용서만이 그 고통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마음에 새깁니다. 당신을 따라 용서할 줄 아는 사람, 사랑할 줄 아는 사람, 항상 생명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오니 주님의 은총으로 이끌어 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호천사  (0) 2022.10.01
작은 것 안에 큰 사랑이  (0) 2022.09.30
하느님의 정의  (0) 2022.09.28
복음화와 인간화  (1) 2022.09.27
새로운 선교의 모델  (1) 20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