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침묵의 증거자

MonteLuca12 2022. 2. 25. 21:02

하느님의 나라는 이 어린이들과 같은 사람들의 것이다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2월 26일)

 

자기만의 기도하는 자리를 정해두십시오. 기도를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것도 훌륭한 기도입니다.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냥 놓아두어라." (마르 10, 14)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심성 안에 천진한 어린이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단지 '어른'이라는 인공구조물에 갇혀 그 순수한 심성이 드러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을 둘러싸고 있는 인공구조물은 무엇입니까? 당신 내면 깊숙이 간직되어 있는 순수함을 잃지 않고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굳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 당신의 마음에 심어놓으신 어진 심성을 꺼내어 예수님과 대화하십시오. 당신의 친구와 이웃들에게도 그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들이 당신의 진심을 받아주지 못할지라도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이번 달 함께 기도하자고 교황님께서 당부하신 지향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오늘 낮기도 중에도 시노드에 관한 교황님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하느님께서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을 알려주시고, 우리의 찌든 습관에서 벗어나게 해 주십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그리고 우리끼리 참된 만남을 이룰 수 있을 때 모든 것이 변합니다. 형식주의 없이, 겉치레 없이, 꾸밈없이 말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님의 말씀을 듣고 당신은 무엇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의 마음속에 간직된 어린이의 순수함이 다시 살아나는 경우는 언제입니까? 하느님의 백성들이 함께 걸어가는 여정인 시노드 중에 당신의 본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입니다. 세상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삶을 바친 수도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봉헌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16차 정기 총회 개막 미사의 강론에서 하신 말씀 (20211010,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성모님, 오늘 밤엔 어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하루의 삶을 돌아봅니다. 어머니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실 때의 밝은 표정을 떠올립니다. 당신의 결단력, 활기찬 걸음과 함께 침묵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침묵 속에 담긴 수많은 이야기가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신비를 묵상합니다. 어머니를 닮고 싶어 하는 수녀들의 삶을 통해, 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이 시대의 감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시선이 언제나 주님을 향하고 있었지만, 세상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절대로 놓치지 않으신 것처럼, 그들은 이 세상에 복음의 기쁨을 나누어주기 위해 자신들의 삶을 오롯이 주님께 봉헌한 당신의 딸들입니다. 그들은 ‘침묵의 증거자’들입니다. 사랑과 정의의 뿌리를 이 사회에 내리기 위해 묵묵히 기도하고 봉사하는 그들의 소리 없는 열정이 식지 않도록 어머니께서 지켜주소서. 그들이 삶의 모든 순간에 망설이지 않고, 두려움 없이 주님의 부르심에 따를 수 있도록 당신의 아들 예수님께 빌어주소서.”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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