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묵상

2022년 1월의 기도지향

MonteLuca12 2022. 1. 5. 10:48

교황님의 1월 기도지향 : "종교적 박해를 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2년 1월 한 달 동안, 종교적 차별과 박해에 맞서 싸우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당부한다. 종교의 자유는 예배의 자유에 국한되지 않고 형제애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2022년 1월의 월간 기도지향을 발표하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황은 이런 질문을 던진다. "이렇게 문명화된 사회에서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한다는 이유만으로 박해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어떻게 용납될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종교적 소수자‘들이 차별이나 박해를 당하는 일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다는 말입니까?”

 

교황의 기도지향을 담은 영상 메시지는 교황청 재단인 ‘교황님 기도 네트워크’가 매달 제작해 발표해왔다. 이번 달의 영상은 이 일을 시작한지 7년째 되는 해의 첫 번째 영상 메시지이다.

 

오늘(로마시간 화요일)에 발표된 영상 메시지에서 교황은, 단순히 자신들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박해하는 것은 ‘비인간적’이며 ‘정신나간 짓"이라고 말한다.

 

세계적인 현상

 

이달의 메시지를 지지하는 교황청 재단, ‘고통 받는 교회 돕기’(ACN; Catholic charity Aid to the Church in Need)는 연차보고서 「세계의 종교 자유」(Religious Freedom in the World)에서, 세계적으로 3개 국가 중 한 나라에서 종교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고, 그 피해자 수는 전 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6억 4,600만 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종교적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모든 이들이 우리의 형제자매

 

프란치스코 교황은 힘주어 말한다. “종교의 자유는 예배의 자유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종교의 자유란 다른 사람들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고, 그들을 진정한 형제자매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황은 다른 종교를 믿는 것처럼 상당히 큰 차이조차도 형제자매로 일치하는 것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인다.

 

"친교의 길을 선택합시다. 우리는 한 형제자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모두가 잘못된 신앙이 되고 말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2년 첫 달, 이런 지향으로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한다. “우리가 타종교 형제자매들과 온전한 우애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 은총을 청하면서, 모든 이에게 마음을 열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1월)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Enc06cf5j8I

 

 

출처: Vatican News, 04 January 2022, 16:00, 번역 장주영

Pope’s January prayer intention: For those who suffer religious persecution - Vatica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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