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영혼을 깨우는 목소리

MonteLuca12 2021. 4. 21. 00:00

"봄의 미소" 산벚꽃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4월 21일)

 

 

아침기도

새벽을 알리는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의 아침을 열어주는 여명과 샛별, 때론 동쪽 하늘에 낮게 뜨는 새벽달을 바라보십시오. 고요한 이 아침에 당신의 영혼을 깨우는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당신의 모든 원의(願意)와 어려움을 주님께 아뢰십시오.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주님께 맡기십시오. 그분께서는 기꺼이 당신의 청을 들어주시고 향기를 보태어 돌려주실 것입니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다.” (요한 6, 35) 기도를 통해 만날 수 없는 형제자매들과 형제애를 나누십시오. 함께 기도하면서 각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애정 어린 기도로 서로 청해주십시오. 기도는 이웃들의 배고픔과 고통을 이해하게 만드는 신비스러운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주님의 품뿐입니다.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빌며 고달픈 나날을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을 위하여 오늘 기도를 봉헌하십시오. 그들을 받아주시고 돌보아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서 청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낮기도

일하면서도 주님을 만나 뵐 수 있습니다. 기도하기 위해 맡은 업무를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당신 곁에 계시는 분을 느끼고 그분과 함께 일하는 것은 훌륭한 기도입니다. 지금 당신의 머릿속은 어떤 생각으로 가득 차있습니까? 걱정과 근심에 가득차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지 못한 것은 아닙니까? 자신만을 생각하느라 마주치는 형제자매들을 아무런 의식 없이 지나치지는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우리 사회 집단에 속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는 일에 동참해 달라고 제안하시는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는 하느님의 한 자녀로서 모두가 형제자녀이기 때문에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서로의 안녕을 위하여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해야 합니다. 일상의 삶에서 작은 일을 통해 형제애를 나누도록 힘쓰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형제애와 사회적 우애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회칙 「Fratelli Tutti (모든 형제들)」 제81항

 

 

저녁기도

4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교황님께서 정해주신 이달의 기도지향을 얼마나 생각하면서 살았는지 돌아보십시오. 가장 불행하고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셨던 예수님을 묵상하십시오. 오늘 당신이 만났던 이들의 모습을 떠올려보십시오. 그들을 대하는 당신의 말과 행동이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었습니까?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며 내미는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었습니까? 계속해서 머릿속을 맴도는 못마땅한 일들이 남아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께서 내려주신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지 못했다면 주님의 용서를 구하십시오. 내일은 오늘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청하십시오.

[성모송]

 

출처: clicktopray.org/2021/04/21/?cat=180,56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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