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1월 7일)

“저의 기쁨과 희망을 당신 손에 두나이다.” 오늘은 카나의 잔치에서 보여주신 성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요한 2, 5)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하신 성모님의 이 말씀은 자신감과 삶의 기쁨을 드러내는 표현이었습니다. 그 말씀에는 풍요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도 담겨있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들 예수님의 손에 맡기고 가진 것을 다 내놓으십니다. 물독이 가득 채워지고 그곳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그분께서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십시오.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그분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어머니께서 주시는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교훈이며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처럼 간단한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교황님의 삶에 나침반 역할을 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휴식을 취하며 이달의 기도지향이 담고 있는 교회의 도전과제에 관해 생각해보십시오.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님은 “신앙의 일치와 친교의 영속적이고 가시적 근원과 토대”입니다. (교회 헌장 18항) 그리고 우리 각자는 교황님과 친교를 이루어 기도하며 살아야 합니다. 또한, 교황님께서 매달 우리에게 맡기시는 인류의 과제와 교회의 사명을 널리 알려야 합니다. 기도지향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고 일상 안에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신은 교황님의 뜻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십니까? 이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오후의 일과로 돌아가십시오.
[삼종 기도]

오늘 당신이 경험한 일들을 모두 떠올려보십시오. 즐거운 일이든 괴로운 기억이든 모두 주님 앞에 펼쳐놓고 위로를 받으십시오. 온종일 겪은 일 안에 주님께서 빠짐없이 함께하셨다는 점을 잊지 마십시오.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고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매일의 삶이 주님께서 동행하시는 여정임을 믿으십니까? 당신의 생명이 이어졌다는 사실이 기뻐해야 할 일입니다. 내일은 더 나은 날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으십시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겸손한 기도를 소리 내어 봉헌하십시오. “주님, 당신이 안 계시면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당신의 강한 의지를 보여드리십시오. “주님, 당신과 함께라면 저는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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