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키리에 엘레이손!

MonteLuca12 2023. 3. 7. 20:43

복수초 (촬영: 송현석 신부)

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8일)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왔다.” (마태 20, 28) 섬기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아버지께 겸손의 은사를 청하십시오. 오늘 아침엔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님, 저의 생각과 말과 제 삶 전체를 당신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특히 오늘 ‘세계 여성의 날’을 지내며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께 전구를 청합니다. 겸손과 온유의 모범이신 어머니를 따라 다른 이들을 위한 봉사에 헌신하는 교회와 전 세계의 여성들을 특별히 굽어 살펴주십시오. 그들이 용기와 건강을 잃지 않고 굳건하게 사랑의 봉사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은총을 빌어주십시오.” 학대 피해자들을 걱정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함께 기도하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교회 안에는, 심지어 주님과 하나가 되어야 할 사제들 안에서조차 얼마나 많은 문제가 일어납니까! 얼마나 많은 교만과 자만이 넘치고 있습니까! …… 제자들의 배반, 주님의 몸과 피를 합당하지 않게 받아 모시는 것은 분명 구세주의 마음을 창에 찔린 듯 아프시게 하는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일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을 향하여 마음속 깊이 이렇게 외칠 따름입니다. ‘키리에 엘레이손 - 주님, 저희를 구해 주소서!’ (마태 8,25 참조)” 우리는 종종 교만하고 자만심에 사로잡혀 있는 사제나 축성생활자를 만납니다. 비난하기에 앞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당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미움과 분노를 사랑으로 바꿔주실 것입니다. 그들에게 대놓고 말하기보다는 주님과 이 문제를 상의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 제9처, 2005.3.25., 2007년[제1판], 65면

 
 

당신의 마음을 주님의 눈길 닿는 곳에 두십시오. 당신의 모든 약점과 부족함을 이해하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내면 깊은 곳으로 들어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 오늘 당신의 소망은 무엇이었습니까? 부정한 욕망이나 허망한 욕심에 눈이 멀어 있지는 않았습니까? 주님 곁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십시오.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유혹을 떨쳐버릴 은총을 주님께 청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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