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시노드의 목표

MonteLuca12 2023. 3. 5. 21:40

자장매 (촬영: 송현석 신부)

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6일)

 

매달 첫 월요일은 시노드를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이번 주에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하느님을 모시고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터에 나가십시오. 하느님을 모시고 산다는 것은 세상과 멀어지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고 힘들어하는 이웃들 속으로 들어가야만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루카 6, 38) 각자가 처한 상황에서 서로 자비로운 마음으로 받아주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법을 익히도록 노력하십시오. 지극히 자비하신 주님께 청하면 그에 맞갖은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교황님께서 추진하고 계시는 시노드가 성공적인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주님의 기도]

 

"시노드를 거행한다는 것은 같은 길을 걷는 것, 함께 걷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봅시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길에서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던 사람을 만나십니다. 그런 다음 그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원한 생명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식별하도록 그를 도우셨습니다. ‘만나다, 경청하다, 식별하다’입니다. 저는 시노드를 특징짓는 이러한 세 동사에 잠시 멈추어 묵상하고자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노달리타스’(공동합의성)는 당신 혼자서 완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두가 함께 끊임없이 향해 가야 할 목표입니다. 나가서 만나고, 듣고, 식별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일상 속에서 그런 정신으로 살아간다면 시노달리타스는 실현될 것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께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16차 정기 총회 개막 미사에서 하신 말씀 (2021. 10. 10)

 

세상살이에서 한 걸음 물러나 주님의 성심 안에서 안식을 취할 시간입니다. 지난 하루를 돌아보는 습관을 들이십시오. 당신이 받은 모든 좋은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드리십시오. 당신이 마주쳤던 얼굴들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아버지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생각으로 대하셨습니까? 외모를 보고 판단하거나 적대감을 느끼지는 않았습니까? 내일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형제애를 담은 눈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노력하는 만큼 주님의 은총이 당신에게 내릴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