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0월 19일)
아침에 눈을 뜨면 먼저 새날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오. 하루의 삶을 예수님의 손에 맡기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에 담으십시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루카 12, 48) 오늘은 이런 기도를 바치십시오. “주님, 제게 진정으로 감사할 줄 아는 은총을 허락하소서. 당신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관대한 마음으로 은사의 열매를 수확하게 하소서. 특히 어려운 처지에서 힘들어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형제적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도와주소서. 슬기의 은사를 내리시어 지혜로운 방법으로 동정심을 발휘할 수 있게 하소서.” 매일의 삶에서 부대끼며 사는 이들과 오가며 만나는 이들에게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생각해보십시오. 주님으로부터 사랑받은 만큼 베풀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함으로써 기쁨과 평화의 근원이신 주님께 다가갈 수 있다는 진리를 잊지 마십시오.
[주님의 기도]
당신 곁을 떠나지 않고 지키시는 주님께 잠시라도 시간을 내어 드리십시오. 그분께서는 항상 당신에게 귀를 기울이면서, 당신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은 오늘 얼마나 주님의 음성을 들으셨습니까? “성령께서는 모든 교회, 모든 민족, 모든 국가의 질문, 고통, 희망에 귀를 기울이라고 요구하십니다. 아울러 세상에, 우리 앞에 놓인 세상의 도전과 변화에도 귀를 기울이라고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에 방음벽을 설치하지 맙시다. 우리의 확실성에 갇혀 있지도 맙시다. 우리의 확실성은 많은 경우 우리를 폐쇄적으로 만듭니다. 상대방에게 귀를 기울입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 마음과 귀를 열어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하십시오. 그것이 시노드 여정의 첫걸음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한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개막 미사의 강론 중에서 (2021년 10월 10일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십시오. 오늘 있었던 작은 일들을 돌아보십시오. 회의와 업무수행 중에 그분께서 함께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수많은 대화와 가을의 색깔 속에서 주님의 현존을 느끼셨습니까?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하느님께서 대화의 상대로 당신을 선택하신 순간이 언제였는지 기억하십니까?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분께서는 당신의 형제를 통해, 그리고 당신 삶의 소소한 순간마다, 내면의 깊은 침묵 속에서 말씀하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내일을 준비하며 잠자리에 드십시오. 모든 일 안에서, 특히 그분이 당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 말씀을 하시는 경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그분의 뜻을 따르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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