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묵상

2022년 4월의 기도지향

MonteLuca12 2022. 4. 6. 15:10

교황님의 2022년 4월 기도지향: “보건 의료 종사자들을 위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은 4월 한 달 동안의 기도지향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보건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하면서, 각 나라의 정부가 모든 이들이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촉구했다.

 

교황은 화요일(로마 시간) 4월의 기도지향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코로나의 대유행을 겪으면서 우리는 보건 의료 종사자, 자원 봉사자, 지원 인력, 사제와 남녀 수도자의 헌신적인 봉사와 자비로운 마음을 보았습니다.”

 

교황은 이번 달, 보건 의료 종사자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보건의료의 비상 상황에서 시험대에 오른 여러 나라의 의료 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한다.

 

팬데믹을 통해 밝혀진 것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면서 모든 사람이 다 양질의 ‘공중보건체계’의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이 노정됐다는 점을 교황은 지적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1」에 따르면, 보건의료의 부족으로 인하여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은, 병원의 병상 수나 고성능의 의료기기 부족으로 인해서라기보다 보건 의료 종사자들의 부족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가난하고 취약한 국가에서는 수많은 이들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질병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종종 부실한 자원관리와 정치적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교황은 세계 각국의 정부에 각성을 촉구한다.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건 의료 종사자들의 희생

 

프란치스코 교황은 보건 의료가 단순한 조직적 활동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 목숨을 바치는 이들의 봉사라고 말한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몰고 온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많은 보건 의료 종사자들이 넘쳐나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하여 자신들의 귀한 목숨을 바쳤습니다.”

 

이어서 교황은 신자들의 기도를 당부한다. 특히 최빈국에서 일하는 보건 의료 종사자들을 위하여 기도해 줄 것을 호소하는 동시에 그 나라의 정부 당국자들의 지원을 촉구한다. “정부와 지역 공동체가 적절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환자들과 보건 의료 종사자들을 향한 관심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총 책임자 프레데릭 포르노스(Frédéric Fornos, SJ) 신부는, 월간 기도지향 영상 메시지와 함께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보건 의료 종사자들을 위한 이번 달의 기도지향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대 관심사가 담겨있다고 강조한다. 교황은 언제나 환자와 노인, 그리고 가장 취약한 계층들에 대하여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포르노스 신부는 팬데믹을 겪으면서 우리는 보건의료체계와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우리 사회를 지켜나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한다.

 

포르노스 신부는 보도 자료를 이렇게 끝맺는다. “교황님께서는 특히 보건의료체계가 가장 취약한 국가의 보건의료 종사자들에게 더 큰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또 다른 전염병의 팬데믹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염려하십니다.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함께 기도하면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주님께 청합시다.”

 

[아래 URL을 클릭하면 영상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YfV5wFNogq4

 

출처: Vatican News, 05 April 2022, 16:00, 번역 장주영

Pope’s April Prayer Intention: For health care workers - Vatica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