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사랑의 법칙

MonteLuca12 2022. 3. 23. 17:49

 

노루귀 (촬영: 송현석 신부)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24일)

 

오늘도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생명을 선물하셨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루카 11, 14) 이 마귀는 예수님께서 치유해주신 사람의 목소리를 빼앗아갔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이나 수치심 때문에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를 경험합니다. 바르고 용기 있게 말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하십시오. 진리를 말하고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번 달 교황님께서 기도하라고 당부하신 지향을 기억하십시오. “생명 윤리의 새로운 도전에 맞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기도와 실천으로 언제나 모든 인간 생명의 존엄을 수호하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3월)

[주님의 기도]

 

“백만 달러를 준다면 당신은 나병환자를 목욕시킬 수 있겠습니까? 저도 못할 것 같습니다. 나병환자를 목욕시킬 수 있는 힘은 오로지 사랑에서 나옵니다.” (콜카타의 성녀 마더 테레사) 친절하고 너그러운 마음에는 배려와 동정, 다정함 같은 감정들이 깃들어 있습니다. 친절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처지에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그런 마음은 다양한 모습과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 같이 아주 작은 친절도, 자기희생적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손길을 내미는 것도 모두가 사랑의 표현입니다. 친절을 베푸는 그 행위로 인해 자기 스스로도 행복해집니다. 한번 사랑을 실천하고 나면 더 친절해지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사랑이 사랑을 낳는 것이 사랑의 법칙입니다.

[삼종 기도]

 

주님께서는 침묵을 좋아하십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조용한 가운데 그분을 모십시오. 언제나 당신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고 하루의 일을 그분께 아뢰십시오. 하루 종일 얼마나 친절을 베풀었는지 말씀드리십시오. 사랑한 사람과, 좋아한 것이 무엇인지 떠올려보십시오. 더 많이 사랑하지 못한 아쉬움은 없었는지 살펴보십시오. 누구나 특별히 애착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편을 느끼는 이웃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랑의 욕구를 슬기롭게 조절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길입니다. 더 자유로워지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기 위하여 고쳐야 할 점이 무엇인지 성찰하십시오. 그 생각을 마음에 새겨 내일은 반드시 실천하겠노라 다짐하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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