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19일)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신 성인은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이십니다. 오늘 아침엔 우리를 낳아 길러주신 아버지를 기억하십시오. 그분의 희생적인 삶을 기리며 감사드리십시오.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협력하는 것이 모든 아버지들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마태 1, 24) 요셉 성인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자신이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성모님 곁에서 평생을 바치셨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에게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 전쟁과 천재지변의 공포 속에서 신음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부당하게 박해받는 사람들을 평화와 화합의 자리로 인도하라는 당부가 당신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이야기로 들리십니까? 하루의 일을 시작하기 전에 이번 달 교황님께서 정해 주신 지향을 기억하며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기도]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낮기도를 바치십시오. 오늘은 요셉 성인께 전구를 청하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성 요셉을 “사랑받는 아버지, 온유하고 다정한 아버지, 순종하는 아버지, 수용하는 아버지, 창의적이고 용기를 지닌 아버지, 노동하는 아버지, 그림자 속에 있는 아버지”라고 표현하셨습니다. ㈜ 바다와 같이 넓고 자비로운 심성을 지니신 아버지께 당신의 모든 것을 의탁하십시오. "요셉의 수용하는 태도는, 우리에게 예외 없이 다른 이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환대하며, 약한 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라고 권유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약한 것을 선택하셨고(1코린 1,27 참조),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시편 68, 6)이시며, 우리 가운데 있는 이방인을 사랑하라고 요청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되찾은 아들과 자비로운 아버지 비유에(루카 15,11-32 참조) 관한 영감을 요셉 성인에게서 받았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어려운 일에 맞닥뜨릴 때 요셉 성인께 말씀드리십시오. 당신의 아버지께서 하신 것처럼 당신을 위로해 주시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입니다. 온유하고 조용하지만 창의적이고 용기를 지니신 아버지께서 당신을 품어주실 것입니다. (이탈리아어 기도문 참조)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 교서, 요셉 성인의 보편 교회의 수호자 선포 150주년 기념 「아버지의 마음으로」(Patris Corde)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이 저물어갑니다. 오늘 경험한 모든 것을 되새겨보십시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은 어떻습니까? 당신과 하루를 함께했던 이들은 어떤 말과 어떤 태도로 대하셨습니까? 당신은 오늘 누군가에게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주셨습니까?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모습을 어떻게 보고 계실 거라 생각하십니까? 내일부터 가족과 이웃들을 위해 구체적으로 할 것인지 생각하며 잠자리에 드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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