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3월 10일)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마태 7, 7) “무한히 자비하시고, 선하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을 흠숭합니다. 저희가 받고자 하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한없는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그저 마음을 활짝 열고 두 팔을 벌려 당신 품에 안기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의지가 약한 저희는 늘 심한 감정의 기복에 시달립니다. 밝고 기쁜 기분, 마음을 열어 사랑을 베풀고 싶은 감정이 솟아나고 희망으로 벅찬 행복을 느낄 때가 있는가 하면, 피로에 지쳐 체념에 빠지고 분노와 잔인한 충동에 휩싸여 칠흑 같은 나락으로 떨어질 때도 있습니다. 주님, 제가 암울한 기분에 빠질 때, 옳지 못한 방향으로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제 양심이 유혹의 수렁에서 저를 건져내어 행복과 희망의 시간으로 돌려놓을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저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의 성심 가까이로 제 마음을 이끌어 주소서. 제게로 오시옵소서. 주 예수님!”
[주님의 기도]
“우리 시대의 모든 이들이 종종 타락하고, 우리 모두가 자신에게 어느 정도는 굴복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재화의 체계와 소비 관념은, 함께 살아가는 삶의 아름다움이나 공동의 집에서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전혀 감안하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의 희망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고 우리의 꿈을 조작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오늘 오후에는 비참한 처지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당신 주변의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들과 ‘사회적 우정’을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십시오. 그런 우정이 사랑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교황청립 생명 학술원에 보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서한 중에서
“주님, 지금은 번잡한 세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조용히 당신을 만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당신이 누구신지 기억하는 것으로 하루의 성찰을 시작합니다. 만물의 창조주이신 당신께서는 제게 생명을 주신 아버지이십니다. 저의 삶을 오롯이 의탁하고, 제 생명을 맡길 곳은 당신의 품이라고 믿습니다. 끊임없이 베푸시는 은총을 받기 위해 제가 마음을 다 열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배은망덕한 저를 외면하지 않고 끊임없이 지켜주시는 당신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은총 없이 제 힘만으로는 하루도 생명을 이어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순시기를 지내며 그 사랑을 더욱 깊게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고 부활의 승리에 초대해 주시기를 청하나이다.”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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