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는 분

MonteLuca12 2021. 7. 17. 00:00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17일)

 

 

아침기도

또 다시 맞은 주말은 당신에게 어떤 날이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오늘은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을 실천하는 날로 정하지 않으시렵니까?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마태 12, 18~19) “대화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신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개인과 가족, 지역 사회가 지닌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전수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선의를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당신의 생각과 다른 의견이 제시되면 얼마나 굳은 인내심을 가지고 들어줍니까? 그 의견을 귀 기울여 듣고 존중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듣기도 전에 반박하려는 충동을 이겨낼 수 있는 통달의 은사를 성령께 청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회칙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 제134항

 

 

낮기도

주말에 어디서 휴식을 취하고 있든지 잠시 시간을 내어, 오늘 당신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돌아보십시오. 당신의 마음에 감동을 준 것이 있다면 이웃들과 나누십시오. 함께하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공감을 느낀 것을 그들에게 그대로 이야기해 주십시오. “기쁨과 더불어 유머감각도 함께 갑니다. 유머감각이 없는 신부는 아무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훌륭한 신부들은 타인에 대해 웃고, 자기 자신에 대해 웃고, 자신의 그늘진 어두운 면에 대해서도 웃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주님께 이렇게 말씀드리십시오. “주님, 일하면서 유머와 신뢰를 잃지 않도록 이끌어주십시오. 성령이시여, 대화할 때에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경우에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고 격려함으로서 의견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의 은사를 내려주십시오.”

[삼종기도]

 

[역자 주] 교황님께서 지난 6월 7일 로마에 위치한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신학원 공동체 사제들의 예방을 받았을 때 하신 말씀 (‘바티칸뉴스’ 한글판, 2021년 6월 7일자, Salvatore Cernuzio 글 / 이창욱 번역 참조)

 

 

저녁기도

“주 예수님, 주말의 휴식을 허락하시고, 보람 있는 하루를 보내게 해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그 은총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고 유혹에 흔들리는 나약함을 통회하며, 저의 모든 허물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당신께서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분임을 오늘의 복음에서 가르쳐주셨습니다. 당신의 모친 성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자비에 제 삶을 송두리째 의탁합니다. 저의 평범한 일상을 비추는 당신의 빛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그 안에서 희망을 찾게 하소서.”

[성모송]

 

출처: Daily prayers Archives -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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