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6월 27일)
'본조르노 파파' 특가 판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훈화, 교리교육을 실은 책을 특가로 판매합니다. 천상교회로 적을 옮기신 교황님의 뜻을 기리고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입니다. 우리는 예수 성심에서 발산되는 빛줄기를 묘사한 예술가들이 조각과 그림을 자주 봅니다. 예수 성심은 불타는 사랑과 따스한 빛, 넘치는 자비로 우리를 비추고 감싸주십니다.
자신의 마지막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예수 성심에 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살아 계시고 지금도 우리 가운데 현존하시는 예수 성심 앞에서, 성령의 빛으로 밝혀진 우리의 마음은 그분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하고, 우리의 의지는 그 말씀을 실천하도록 이끌려 갑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예수님의 성심은 단지 그분을 상징하는 징표가 아니라, 우리를 예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로 이끄시는 그분의 마음입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성심을 열어놓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지혜롭게 말하는 철학자가 아닙니다. 또한, 약자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정의의 투사’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혜 그 자체이시며 사람이 되어 세상에 오신 정의 그 자체이십니다. 당신의 성심을 우리에게 내어주시는 것처럼 에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간절한 바람을 당신께 드러내 보여주기를 바라십니다.
예수 성심 대축일에 그분의 성심을 바라보며 특별한 정성으로 봉헌기도를 바치십시오. 교황님의 의향을 기억하며, 세상 사람 모두가 예수님과 맺는 인격적 관계에서 위로를 얻고, 예수 성심께 세상을 향한 연민을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봉헌기도]
[역자 주] 프란치스코 교황의 새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Dilexit nos), 제27항
[봉헌기도]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서 저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압니다.
당신께서는 오늘도 새로운 하루를 제게 선물하셨습니다.
제 마음은 당신의 아드님, 예수 성심 곁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저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분, 성체성사를 통해 제 안으로 오시는 분.
당신의 성령께서 저를 친구로 받아주시고 사도로 삼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당신의 사랑을 전하는 도구로 써주소서.
당신의 손에 저의 기쁨과 희망을 맡깁니다.
저의 일과 제가 겪고 있는 모든 어려움,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오롯이 당신께 의탁합니다.
‘기도 네트워크’의 형제자매들과 마음을 합해
이번 달 교황과 교구장이 당부한 지향을 받들어 기도합니다.
교회에 맡기신 사명을 실천하기 위하여 오늘 하루를 봉헌하면서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니다.
아멘
(장주영 역)

목자는 양을 옮길 때 어떻게 할까요? 양을 향해 몸을 굽혀 두 팔로 들어 올려 품에 안아 줍니다. 그런 다음 양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푸른 풀밭과 맑은 물가가 있는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놓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는 목자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목자가 양에게 하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만나기 위해 당신의 몸을 굽혀 들어 올려 성심의 박동이 느껴지도록 품에 꼭 안아 주십니다.
잠시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예수님께서 오늘 당신에게 어떤 말씀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당신을 어디로 데려다주셨습니까?
[삼종 기도]

오늘 밤은 ‘예수 성심 발현 350주년 대희년’이 끝나는 날입니다. ㈜ 교회는 지난 18개월 동안 성모마리아방문봉쇄수녀회 소속이었던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의 환시 350주년을 기념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프랑스 파레르모니알에 있는 이 수녀회의 수도원에서 당신의 성심을 성녀의 가슴에 심어주셨습니다. 깊은 묵상과 기도가 네 번에 걸친 예수 성심과의 만남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성심에 관한 회칙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에서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 성녀의 일기를 인용하십니다. 우리는 그 일기를 통해 예수 성심에 대한 성녀의 신심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류를 이토록 사랑하신 예수님의 성심입니다. 당신 자신을 아끼지 않고 온전히 내어주신 그분의 마음입니다.” (제121항)
예수님은 아무것도 아끼지 않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사랑을 주시고, 성심을 내어주시고, 성체성사 안에서 당신의 살과 피를 주십니다.
지난 하루의 삶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돌아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오늘 당신에게 어떻게 자신을 내어주셨는지 묵상하십시오.
[성모송]
[역자 주] 프랑스 오툉교구의 베노아 리비에르 주교는 예수 성심 발현 350주년을 기념해 2024년 12월 27일부터 2025년 6월 예수 성심 대축일까지 대희년을 지내기로 결정했다. 대희년 기간 중 성녀가 속했던 프랑스 파레 르 모니알(Paray-le-Monial)에 있는 방문수녀회를 순례하는 이들에게 전대사가 주어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4년 6월 5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예수 성심 발현 350주년 기간 중 ‘영적 아름다움이 깃든’ 예수 성심에 관한 문헌(「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Dilexit nos)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10월 23일 자 가톨릭평화신문 기사 참조)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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