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1월 1일)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교회는 새해 첫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로 지냅니다. “목자들이 베들레헴으로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루카 2, 16) 함께 모여 베들레헴의 구유를 찾아간 이는 목자들이었습니다. 시노드의 여정은 그 목자들처럼 함께 가는 것입니다. 우리도 구유에 누워계신 예수 성탄의 아름다운 모습을 마음에 담아봅시다. 교회가 품고 있는 다양성과 함께,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내려진 갖가지 은사를 깨닫도록 성령의 도움을 청하십시오.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시어, 우리가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 여러 가지 은사의 선물을 깨닫고 가톨릭 교회 안에서 다양한 전통과 예법의 풍요로움을 발견하도록 기도합시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황님의 기도지향) 성모님께도 기쁜 마음으로 새해의 찬미를 드리십시오.
[주님의 기도]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교회는 만남과 대화의 교회이다. 이들은 단일한 세례성사로 인하여 우리와 결합되어 있다. ‘교회 일치의 원리’(일치 교령 2항)이신 성령께서는 동방 교회들과 개신교 공동체들 안에서 활동하시며 상호 인식과 공동의 삶을 공유하고 건설하는 여정을 취하도록 우리를 초대하신다.” ㈜ 당신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 안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십니까? 마음의 문을 열어 형제와 이웃을 받아들이고 당신이 속한 그룹 밖에 있는 이들도 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삼종 기도]
[역자 주]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 총회 의안집(Instrumentum Laboris) 제24항

새해의 첫날을 잘 지내셨습니까? 좋은 만남을 가지셨습니까? 주변 분위기는 밝고 즐거웠습니까? 당신의 마음은 모든 이들을 향해 열려 있었습니까? 곁에 있던 이들이 당신으로 인해 기쁜 마음으로 미소지을 수 있었습니까? 만남의 기쁨, 대화와 나눔의 행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십시오. 관대하지 못하여 서로 불편한 경우가 발생했다면 주님께 용서를 구하십시오. 올 한 해 동안 그분께서 당신의 마음 안에 거처를 마련하실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두십시오.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현존을 느끼도록 노력하십시오. 아들 예수님의 성심에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하느님께서 당신의 마음을 잡아당기실 것입니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