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9월 9일)

새로 맞는 새벽은 새로운 약속의 시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구속의 사슬을 끊고 우리를 자유롭게 놓아주시는 분입니다. 인간의 자유를 지켜주시는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지키는 것과 형제자매에 대한 자비 사이에서 균형을 찾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루카 6, 1 참조)이라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오늘은 자유를 빼앗긴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주님의 기도]

오늘 낮에는 자유에 관해 묵상하십시오. 교황님께서는 참된 자유, 곧 그리스도 안에서의 자유에 관하여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자유는 사랑으로 온전히 표현됩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복음의 역설과 마주합니다. 곧, 우리는 섬김으로써 자유로워지는 것이지,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함으로써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섬김 안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섬김에서 자유가 옵니다. 우리는 우리가 내어 주는 정도에 따라 우리 자신을 완전히 발견하고, 우리 자신을 내어 줄 용기를 얻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당신이 느끼는 자유는 어떤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자유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자유를 통해 당신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자유가 하느님의 선물이며 인간구원을 위한 그분의 도구라고 생각하신 적이 있습니까? 사슬에 묶여 자유를 박탈당한 당신의 형제자매들이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예수님을 도와 그들을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2021년 10월 20일 바오로 6세 홀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교리 교육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따른 자유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하신 말씀 (2021년 10월 20일 자 한글판 바티칸뉴스 참조)
“주님, 당신께 선물로 받은 하루가 또다시 저물어갑니다. 선하신 아버지께서 모든 사람, 특히 소외된 이들의 형제가 되라고 저를 부르셨고, 제 곁에서 하루를 지내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당신께서 일러주신 대로 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주의를 기울였는지 성찰합니다. 당신께서는 제가 형제들의 말을 듣고 소중히 받아들이기를 바라셨습니다. 제가 오늘 주님의 뜻에 충실하지 못하고, 저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지 못한 잘못을 용서 청합니다. 내일은 제가 만나게 될 모든 이들을 당신의 자녀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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