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29일)

오늘 아침엔 교회가 기념하는 성녀 마르타, 성녀 마리아, 성 라자로를 만나러 베타니아로 가십시오. 마르타의 오빠 라자로가 죽은 후에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하신 말씀을 들으십시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요한 11, 25-26) 예수님의 이 질문을 마음에 담고 온종일 되새기십시오. 당신은 어떤 대답을 드릴지 준비해 두십시오. 성체성사를 중심에 모신 삶이란 어떤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나의 하루를 아버지께 봉헌하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서십시오. 성체성사를 통해 몸소 자신을 내어놓으신 예수님을 따라 자신의 삶을 봉헌하는 운동에 동참하십시오. 기도 없이는 주님의 사도가 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당신에게 맡기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무기가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

오늘 낮기도 중에는 교황님의 기도 네트워크의 수호성인이신 리지외의 성녀 데레사(소화 데레사)께서 성체성사에 관하여 하신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혹 연약함으로 인하여 제가 어떤 죄에 떨어지거든 곧 당신의 ‘거룩한 눈길’이 제 영혼을 깨끗이 하여 주시며 모든 것을 동화시키는 불처럼, 저의 모든 결점을 불사르게 하옵소서. 오 하느님 당신이 제게 내려 주신 모든 은혜를 감사하오며 특히 저를 괴로움의 도가니를 거쳐 인도하셨음을 감사하나이다. 저는 마지막 날에 십자가를 드신 당신을 기쁘게 우러러 뵙겠사오며 이 귀중한 십자가를 제 몫으로 주셨사오니 천국에서는 당신을 닮아서 영화롭게 된 육신 위에 수난의 상처가 빛남을 보기를 원하나이다.” ㈜ 소화 데레사 성녀께서 사셨던 19세기 말 성체께 대한 신심이 얼마나 지극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성체신심은 데레사 성녀의 신앙에 엄청난 자양분이 되었으며 성녀를 완덕에 이르게 한 사랑의 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예수의 소화수녀회의 기도방에 올려진 번역문을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주님, 당신께서 함께해주신 하루의 삶을 돌아봅니다. 당신과 일상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바라는 것을 청하는 마르타와 마리아 성녀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당신께서는 제게도 친구와 형제들을 믿음과 사랑으로 맺어주셨습니다. 그들을 알아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두려움과 분노, 비겁함으로 인해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준 순간들을 고백하며 용서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매일 당신께서 선물로 주시는 삶에 감사할 줄 알게 하여 주소서. 저의 모든 고통과 슬픔, 죽음에 대한 두려움까지 모두 당신의 손에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자녀들의 어려움을 자애로 품어주시는 당신의 모친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오니, 저의 간절한 기도를 어여삐 들어주소서.”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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