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7월 17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마태 10, 42) 예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특별하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평범한 일상의 작은 몸짓이 훌륭한 복음화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모든 피조물, 우리 공동의 집인 지구. 이 모두가 우리가 돌봐야 할 대상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한다면, 작은 행동 하나도 절대로 작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기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마치면서 다음과 같은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우리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물하신 피조물과 ‘공동의 집’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삼위일체이신 주 하느님,
무한한 사랑의 놀라운 공동체를 이루시니
만물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세상의 아름다움 안에서
저희가 하느님을 바라보도록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존재를 통하여
저희의 찬미와 감사를 일깨워 주소서.
존재하는 모든 것과 친밀한 일치를 느끼도록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 주소서.
사랑의 하느님,
이 세상에 저희에게 맞갖은 자리를 보여주시어
저희가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기억하지 않으시는 존재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옵니다.”
[삼종 기도]
[역자 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 (Laudato Si')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당신이 한 일, 당신이 한 말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오. 오늘은 누구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습니까?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처럼 말한 적이 있습니까?
당신의 마음은 사람과 사물을 돌보고 그들을 사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형제자매와 이 세상의 모든 피조물을 돌보아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우려 가득한 말씀을 마음에 새겨 두십시오. “만일, 우리가 그 일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성모송]
원문보기: Click To Pray
번역 장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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